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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자산 투자 저성장시대 신중해야

위험자산 투자 저성장시대 신중해야

등록 2015.04.17 14:32

김지성

  기자

돈 대거 풀렸지만 은행 예금 이자 못미치기는 경우 많아

한국거래소 지수 전광판 모습. 사진=한국거래소 제공한국거래소 지수 전광판 모습.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초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투자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저금리 상황에서 풀린 돈이 자산시장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예상에 기대감이 어느때보다 높다. 주식시장만 보더라도 돈의 흐름이 위험자산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 ‘코스피 2100·코스닥700’ 시대를 맞으면서 국내 주식시장 하루평균 주식거래대금이 3년 7개월 만에 10조원을 돌파했다. 부동산 역시 정부의 대대적인 부양책과 초저금리 효과로 분양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몰린다.

그러나 저성장기 상황에서 위험자산에 투자하더라도 높은 수익률을 거두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7일 선대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고성장기였던 1986~1992년 6년과 저성장기인 2008~2014년 6년 투자수익률을 비교한 결과를 보면 이같은 문제점이 잘 나타나고 있다.

고성장기에는 어디에 투자했든 최소 두 배에서 주식은 한때 5.8배 수익률을 올릴 수 있었지만, 저성장기에는 어떤 곳에 투자하든 같은 기간 30% 이상 수익률을 올리기가 어려웠다.

특히 이 기간 누적 이율 상승률은 20%가량으로 실제로는 투자 대상에 따라 은행 이자율에 미치지 못한 투자사례도 있다는 분석이다.

선대인 연구소장은 개인블로그를 통해 “저금리 상황에서 투자하지 않으면 손해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위험한 투자를 감행해서는 안된다”면서 “투자를 하려면 반드시 지켜야 할 조건이 있다”고 강조했다.

선대인 연구소장이 말하는 위험자산 투자 10계명

▲수익률과 함께 리스크를 생각하라
▲투자상품별 운영 원리와 수익률-리스크 수준을 이해하지 못하면 투자하지 마라
▲헤지를 고려하되 100% 헤지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이해하라

▲경제 흐름을 스스로 읽고 포지션을 정할 수 있어야 한다
▲분산투자는 필수다
▲투자기간(또는 만기)을 정하고, 장기와 단기에 따라 구분해 활용해야 한다
▲손실목표를 정하고 투자 승률을 높이는 투자를 하라. ‘한 방’을 노리자 마라
▲ 자신의 투자성향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
▲자신의 자산 상태부터 점검해야 한다. 부채부터 없애고 여유자금으로 투자한다
▲목표에 맞는 상품을 찾은 뒤 투자하고, 계속 모니터링하면 조정하라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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