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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 이호진 전회장 모친 이선애 여사 별세

태광그룹 이호진 전회장 모친 이선애 여사 별세

등록 2015.05.07 15:32

수정 2015.05.07 19:55

이지영

  기자

사진=태광그룹사진=태광그룹

태광그룹 창업주 고(故) 이임용 선대회장의 부인이자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모친인 이선애 여사가 7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1927년 경북 영일 출신인 고인은 1950년 선대회장과 함께 태광산업을 공동 창업했으며, 1977년 학교법인 일주학원을 설립해 육영사업에 힘써왔다.

1978년 서울 서초구에 세화여중·고교를 세워 최고 수준의 여성 사학으로 만들겠다며 사재를 출연해 당시로는 파격적으로 중앙난방과 에어컨을 도입했으며 천장과 내외벽에 최고급 자재를 써 화제를 낳기도 했다.

1990년에는 일주학술문화재단을 세워 국내외 학사와 석·박사 장학생을 지원하는 등 각종 장학·학술사업을 펼쳤다. 2010년에는 선화예술문화재단을 설립해 신진작가를 지원하고 문화예술 공간 나눔 활동을 벌였다.

재단 관계자는 “고인은 교육이 잘되려면 어머니가 될 여자가 먼저 제대로 배워야 한다는 철학을 실천했다”고 말했다.

재단은 근검절약을 실천한 고인의 뜻에 따라 장례절차를 간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례는 학교법인 일주학원·일주학술문화재단·선화예술문화재단장으로 치러진다.

이 여사는 앞서 횡령·배임 혐의로 2011년 이 전 회장과 함께 기소돼 이듬해 12월 항소심에서 징역 4년과 벌금 10억 원을 선고받고 상고를 포기해 형이 확정됐다.

관상동맥 협착증 등 숙환으로 형집행정지 결정을 받아 병원 생활을 해왔다.

유족은 이호진 전 회장 등 1남3녀.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8일 오후부터 문상할 수 있다. 발인은 10일이며 장지는 경북 포항시 청하면 서정리 선영.

이지영 기자 dw0384@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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