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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예스맨’ 황교안 총리 후보 지명은 국민 분열시키겠다는 것”

문재인 “‘예스맨’ 황교안 총리 후보 지명은 국민 분열시키겠다는 것”

등록 2015.05.22 11:06

문혜원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 사진=뉴스웨이DB황교안 국무총리 후보. 사진=뉴스웨이DB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22일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이번 인선은 국민을 두 편으로 분열시키는 ‘두 국민 정치’를 계속하겠다는 선전 포고”라면서 청와대를 정조준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만큼은 국민통합형 총리를 바랐던 국민의 기대가 여지없이 무너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표는 “국민의 바람은 박 대통령이 수첩을 내려놓으라는 것이었는데 이번에도 그 수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며 “대통령의 불통과 독선을 다시 한번 절감한다”고 쓴소리를 퍼부었다.

그는 “총리는 국민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대통령에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그런데 황 후보는 법무부 장관을 하는 내내 국민의 목소리가 아닌 대통령의 말만 들은 ‘예스맨’”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황 후보는 장관을 하는 동안에도 극심한 이념 갈등만 부추기고 공안 정치로 야당과 국민을 겁박해왔다”고 말했다.

야당이 황 후보에 대한 해임건을 두 차례나 냈다는 사실과 관련해서는 “황 후보는 장관으로도 부적격인데 총리라니 ‘어불성설’이다”면서 “야당과 국민의 반대를 뻔히 알면서도 밀어붙이면 될 거라 생각하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야당은 거듭되는 (박 대통령의)인사실패를 엄중히 경고해왔다”며 “그런 경고를 무시하고 불통을 고집한다면 결코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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