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0일 토요일

  • 서울 12℃

  • 인천 13℃

  • 백령 12℃

  • 춘천 12℃

  • 강릉 12℃

  • 청주 14℃

  • 수원 13℃

  • 안동 13℃

  • 울릉도 14℃

  • 독도 14℃

  • 대전 14℃

  • 전주 16℃

  • 광주 18℃

  • 목포 15℃

  • 여수 15℃

  • 대구 14℃

  • 울산 13℃

  • 창원 15℃

  • 부산 13℃

  • 제주 15℃

금융위, 제2차 한·영 금융협력포럼 개최

금융위, 제2차 한·영 금융협력포럼 개최

등록 2015.05.28 09:50

정희채

  기자

금융위원회는 28일 은행회관에서 한국·영국의 금융당국 및 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여하는 ‘제2차 한-영 금융협력 포럼’을 영국측과 공동개최했다.

양국은 지난 2013년 11월 대통령 방영(訪英)시 합의한 ‘양국간 금융협력 강화’의 구체적 실천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제1차 한-영 금융협력 포럼’을 2014년 4월1일 런던에서 개최한데 이어 금융 협력 모멘텀을 이어나가기 위해 서울에서 제2차 포럼을 개최하게 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위안화 금융허브 구축, 핀테크 산업 육성, AIIB 설립 등 양국의 금융 분야 주요 공동 관심사에 대한 협력방안을 심도있게 논의됐다.

양국 금융당국은 금융감독체계의 변화, 대형은행(SIB)에 대한 감독 방안, 그림자금융, FATF(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 이슈 등 주요 글로벌 개혁 과제에 대한 양국의 진행사항에 대해 논의했으며 AIIB 출범에 따른 해외인프라 건설 사업에 양국 금융회사가 공동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 UKTI·FCA 등 정부기관 및 Barclays·level39·핀테크기업·벤처투자자 등 영국측 핀테크 관련 참석자들은 전날 개최된 ‘제2차 핀테크 Demo-day’에도 참여해 한국 핀테크기업의 기술 체험을 통한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국제 금융중심지로서의 위상을 높여 온 영국과 세계적인 산업·기술 경쟁력 및 금융산업 발전에 대한 열망을 갖고 있는 한국이 협력한다면 양국 금융산업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ndrew Bailey 영란은행(BOE) 부총재 겸 PRA(건전성감독청) 청장도 축사를 통해 양국 금융협력에 대한 진전을 환영하면서 “제1차 한·영 금융협력포럼에서 논의한 위안화 국제화 관련 사업과 이번 제2차 포럼을 통해 논의되는 핀테크산업 모두 금융업계에는 새로운 사업기회를, 금융당국에는 새로운 과제를 부여하고 있다”며 당국간 협력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편 위안화 금융허브와 관련 HSBC 및 삼성자산운용은 주제발표를 통해 자국의 현황을 소개하고 양국간 협력 방안을 금융회사 관점에서 제언했다.

이어진 세션별 토론에서는 한국의 RQFII 영업 현황, 양국의 위안화 공급 확충 방안, 중국 자본시장 개방에 대비한 양국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됐다.

오후에는 김학균 금융위원회 상임위원과 PRA 청장이 주재하는 금융감독당국간 라운드테이블 회의가 진행된다.

한국측은 금융위·금감원이 참석해 외환위기시 그림자금융 사례를 설명하고 차기 FATF 의장국으로서 자금세탁방지 업무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영국측은 재무부·PRA·FCA가 참석해 영국의 금융감독체계, 대형은행에 대한 감독 방안 등에 대해 노하우를 공유한다.

정희채 기자 sfmks@

뉴스웨이 정희채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