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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낮춘’ 황교안, 거듭 “유감·송구”

‘몸 낮춘’ 황교안, 거듭 “유감·송구”

등록 2015.06.19 13:41

이창희

  기자

‘반쪽 총리’ 비판 의식한 듯···對野 관계개선 의도 엿보여

황교안 신임 국무총리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김동민 기자 life@황교안 신임 국무총리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김동민 기자 life@

황교안 신임 국무총리가 총리로서 처음 맞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대체로 ‘낮은 자세’를 유지하며 큰 충돌을 피해가는 모습을 보였다.

황 총리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 신임 인사를 통해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임했으나 의원들 요구에 부응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그 점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모로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국민들의 뜻을 받들어 총리직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특히 메르스 사태를 종식시키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몸을 낮췄다.

황 총리의 이 같은 모습은 일각에서 제기된 ‘반쪽 총리’, ‘공안 총리’라는 비판에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자신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에 반대한 야당과의 관계 개선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황 총리는 “당국이 초기 대응에 미진한 부분이 있었던 점에 대해 새로 총리된 입장에서 국민에게 송구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그는 “광폭으로 하지 못하고 너무 제한적으로 엄격하게 했다”며 “그런 부분을 저희가 돌아보고 있고 그것을 고치기 위해 배전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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