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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 개성 방문 이번엔 성사되나

이희호 개성 방문 이번엔 성사되나

등록 2015.06.26 15:34

문혜원

  기자

김대중평화센터 “30일 개성서 사전접촉···8·15 이전 희망”

故 김대중 전 대통령 영부인 이희호 여사. 사진=연합뉴스 제공故 김대중 전 대통령 영부인 이희호 여사. 사진=연합뉴스 제공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가 이르면 다음 달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면담할 것으로 보여 냉각된 남북관계를 완화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중평화센터는 26일 “지난 18일 우리측에서 먼저 이희호 여사의 방북을 요청했고, 지난 24일 북한이 이에 호응해 오는 30일 개성에서 만나자고 연락을 해왔다”며 “오늘(26일) 통일부에 방북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성재 전 문화부 장관과 윤철구 김대중평화센터 사무처장 등 남측 관계자 5명과 맹경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측 관계자 5명은 오는 30일 개성에서 만나 이 여사의 방북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이날 만남에서는 주로 방북 시기와 관련된 양측의 의견 조율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평화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우리 측은 오는 8·15 이전에 방북이 성사되길 희망한다는 입장이다.

광복 70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이 여사와 김 위원장이 면담이 성사되면 냉각된 남북관계에 해빙기기 올수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이 여사의 방북의 필요성과 신청요건 충족 여부 등을 판단해 승인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 대변인은 “이 여사의 방북은 민간 차원에서 이뤄지는 문제”라며 “우리 정부는 이런 민간차원에서 이루어지는 민간교류, 인도적 지원, 민생협력 등에 대해 남북한 간의 실질적 협력의 통로를 열어나간다는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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