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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2개 북상 임박···중북부 가뭄 해갈 원군될까?

태풍 2개 북상 임박···중북부 가뭄 해갈 원군될까?

등록 2015.07.04 09:11

정백현

  기자

40여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가뭄이 중북부지역을 괴롭히고 있는 가운데 태평양에서 북상 중인 2개의 태풍이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9호 태풍 ‘찬홈’과 제10호 태풍 ‘린파’가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태풍 ‘찬홈’은 4일 새벽 3시 기준 중심기압이 985헥토파스칼(hPa)이며 중심 부근 최대풍속이 27m에 달하는 소형 태풍이다. 이 태풍은 현재 괌 동남동쪽 약 470㎞ 부근 해상에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해상을 향해 시속 4㎞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찬홈’은 오는 6일에는 괌 북북서쪽 약 410㎞ 부근 해상으로 북상한 뒤 7일에는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470㎞ 부근 해상으로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심기압이 945헥토파스칼에 달해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보됐다.

태풍 ‘린파는’ 4일 새벽 기준 중심기압이 990헥토파스칼이며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24m에 이르는 소형 태풍이다. ‘린파’는 7일 대만 타이베이 남쪽 약 580㎞ 부근 해상까지 북상하면서 중형 태풍으로 발달했다가 9일 다시 약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오는 9일부터 우리나라가 태풍 ‘찬홈’의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 때문에 오는 7일에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고 8일은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며 9일과 10일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에 비가 계속 될 전망이다.

장마전선은 발생 이후 중북부지방에 이렇다 할 큰 비를 뿌리지 않았다. 그러나 태풍의 영향으로 장마전선의 세력이 발달해 북상할 경우 중북부지방에도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 현재 수도권과 강원 영서 등 가뭄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지역에는 많은 비가 절실한 상황이다.

기상청은 “아직까지 태풍의 경로가 유동적이기 때문에 태풍의 진행 상황에 따라 기상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자주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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