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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전세난 원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전세난 원인

등록 2015.07.30 11:00

서승범

  기자

매매가 지난주 대비 0.11%, 전세가 0.14% 상승 기록

전국 아파트 매매·전셋값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매가격 상승은 치솟는 전세값에 지친 임차인들이 매매수요로 일부 돌아섰기 때문이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2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11% 상승, 전셋값은 0.14% 상승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매시장은 정부 가계부채 관리방안 발표에 따른 시장 우려로 매수문의가 소폭 줄었다. 하지만 매매가 대비 높은 전세가율을 보이는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전환수요가 늘어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보였다.

수도권은 0.15% 올랐으며, 특히 경기도의 상승폭이 확대됐다. 반면 서울·인천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방은 0.08% 상승에 그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세종의 하락과 대구·광주 지역의 상승폭이 둔화된 영향이다.

시도별로는 제주(0.25%), 대구(0.16%), 서울(0.16%), 경기(0.16%), 광주(0.12%), 전북(0.11%), 인천(0.10%), 울산(0.09%) 등의 순으로 상승했고, 세종(-0.04%)은 하락했다.

규모별로는 60㎡이하(0.15%), 85㎡초과~102㎡이하(0.11%), 60㎡초과~85㎡이하(0.11%), 102㎡초과~135㎡이하(0.04%)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135㎡초과(-0.01%)는 하락했다.

건축연령별로는 10년초과~15년이하(0.15%), 20년초과(0.12%), 5년이하(0.10%), 15년초과~20년이하(0.10%), 5년초과~10년이하(0.08%) 순으로 나타나 모든 연령에서 가격이 올랐다.

전셋값은 시장에 나온 임차인 수요에 비해 매물이 귀해 가격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수도권(0.21%)은 경기 지역 상승폭 확대됐고 서울·인천은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0.07%)은 제주와 광주의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경기(0.22%), 서울(0.2%), 인천(0.18%), 제주(0.17%), 광주(0.15%), 전북(0.12%), 대구(0.11%), 경북(0.1%), 부산(0.06%) 등이 올랐다. 반면 유일하게 세종(-0.03%) 전셋값은 하락했다.

규모별로는 60㎡이하(0.15%), 102㎡초과~135㎡이하(0.14%), 60㎡초과~85㎡이하(0.14%), 85㎡초과~102㎡이하(0.13%), 135㎡초과(0.07%) 순으로 나타나 모든 규모에서 상승했다.

건축연령별로도 15년초과~20년이하(0.15%), 10년초과~15년이하(0.15%), 5년초과~10년이하(0.14%), 20년초과(0.12%), 5년이하(0.06%) 순으로 모든 연령에서 상승했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과 한국감정원 부동산가격정보 앱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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