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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넘어 수익형부동산도 펫네임 마케팅 붐

아파트 넘어 수익형부동산도 펫네임 마케팅 붐

등록 2015.07.31 15:38

서승범

  기자

브랜드 인지도 올려 수요자들 관심도 ↑

세종크리스마스 상가 투시도. 사진=크리스마스 제공세종크리스마스 상가 투시도. 사진=크리스마스 제공


상가와 오피스 등 수익형 부동산의 브랜드명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아파트에서나 볼 수 있었던 독특한 펫네임(Pet Name)을 수익형 부동산에서도 도입하고 있는 것. 일종의 애칭인 펫네임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한층 더 높여 분양성공을 이끌기 위함이다.

네이밍 작법도 달라졌다. 과거에는 펫네임을 단순히 지역명에 의존했다면 최근에는 상품 특징을 함축적으로 보여주거나 호기심을 자극하는 펫네임을 통해 수요자들의 관심을 이끌고 있다.

실제 이러한 펫네임을 적용한 수익형 부동산 상품은 분양성적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청주에서 ‘블루지움 B910’이라는 펫네임을 활용해 분양에 나선 ‘청주 블루지움 B910’ 오피스텔은 블루지움이 제공하는 9가지 삶의 혜택과 당신의 특별한 한가지가 더해져 완벽한 삶이 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 오피스텔은 청약에서 총 909실 공급에 무려 8161건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 8.97대 1을 기록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로 수익형 부동산이 주목 받으면서 알짜 투자 상품을 고르려는 고객들의 눈높이도 높아졌다”며 “이러한 시장 변화에 건설사들도 수요자들에게 차별화된 네이밍이나 브랜드로 상품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특별한 펫네임을 만들어 분양 중(예정)인 수익형부동산 소개다.

8월에는 세종시 2-2생활권 CR-6블록에 주식회사 크리스마스가 ‘크리스마스(CRE’S MAS)’ 상가를 분양한다. 이 상가는 CREATIVITY(창조성, 독창성)의 ‘CRE’, 복수를 나타내는 ‘S’와 ‘MAS(축제)’의 합성어의 Key스펠링을 추출한 네이밍으로 ‘날마다 새로운 즐거움이 시작되는 축제’라는 뜻을 담았다. 이 상가는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 전용 39~873㎡ 총 148실로 구성됐다.

㈜알토란은 천안 서북구 백석동 일대에 스트리트 상가 ‘천안 마치에비뉴 2차’를 분양한다. 이 상가는 단순히 소비위주가 아닌 문화와 사람이 어울릴 수 있는 거리라는 뜻을 담았다. 총 3만1000㎡ 규모의 매머드급 상업시설로 조성된다. 점포수는 95실이다.

마곡지구 C3-3블록에 업무공간과 상업시설을 프라이빗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를 지닌 ‘마곡나루역 프라이빗타워Ⅱ’의 상가가 현재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13층 규모 총 200실의 상가와 업무시실로 구성됐다. 상가는 지하 1층~지하 3층에 총 51개 점포로 구성됐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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