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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금융지주사 상반기 실적 성적표 ‘양호’

지방 금융지주사 상반기 실적 성적표 ‘양호’

등록 2015.08.07 18:05

이경남

  기자

지방 금융지주의 상반기 실적발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BNK, DGB, JB 세 지방 금융지주 모두 전분기보다 높은 당기순이익 시현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BNK금융은 올해 상반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상승한 319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주목할만한점은 경남은행이 지난해 10월 BNK금융에 편입된 이후 전년 동기 대비 200%이상 성장하며 괄목한 성과를 보였다는 것이다. 경남은행은 올해 상반기 141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부산은행 역시 204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양호한 성적을 보였고, 비은행 계열사인 BNK투자증권, BNK캐피탈, BNK저축은행 각각 전년도 동기 대비 9%, 180%, 85%의 당기순이익 성장률을 보이며, BNK금융의 총자산은 100조원을 넘어섰다.

수치상의 실적뿐만 아니라 BNK금융은 상반기에 대형 금융사로 거듭나기 위한 몸집 불리기에도 나섰다. BNK자산운용(전 GS자산운용)을 자회사로 편입하는 한편, 성세환 BNK금융 회장은 북미지역과 베트남 등을 방문하며 해외 진출을 위해 바삐 움직였다.

DGB금융은 상반기 207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당기순이익은 1331억원으로 올해는 이보다 55.9% 증가했다.

이번 실적에는 DGB생명인수의 효과가 나타났다. DGB금융은 지난 1월 우리아비바생명을 자회사로 편입해 DGB생명을 출범한 바 있다. DGB생명의 올해 하반기 당기순이익은 9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36.4% 증가했다.

자회사인 대구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6% 증가한 1800억원이었다. 특히 비이자 이익이 60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896%이상 성장했다.

DGB금융 관계자는 “상반기 중 두차례 기준금리 인하 등 비우호적인 시장환경에도 불구하고 주요 자회사인 대구은행의 비이자이익 개선과, DGB생명의 자회사 반영 등으로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JB금융은 1분기 광주은행의 경남은행 관련 충당금 232억 추가적립으로 당기순이익이 14억에 불과했으나, 2분기에 이를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광주은행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1분기보다 1425.3% 증가한 228억원이었다. 같은 자회사인 전북은행은 상반기 당기순이익 33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비은행 계열사인 JB우리캐피탈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고, JB자산운용이 흑자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JB금융 관계자는 “전북은행의 내실성장에 광주은행의 정상화와 비은행계열인 JB우리캐피탈의 높은 이익성장세가 더해지면서 향후에도 안정적인 수익 시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경남 기자 secrey978@

뉴스웨이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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