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0일 토요일

  • 서울 12℃

  • 인천 12℃

  • 백령 13℃

  • 춘천 14℃

  • 강릉 12℃

  • 청주 14℃

  • 수원 13℃

  • 안동 13℃

  • 울릉도 15℃

  • 독도 15℃

  • 대전 16℃

  • 전주 16℃

  • 광주 18℃

  • 목포 16℃

  • 여수 15℃

  • 대구 14℃

  • 울산 14℃

  • 창원 16℃

  • 부산 13℃

  • 제주 15℃

김정은 “이희호 여사님 평양 방문 환영한다”

김정은 “이희호 여사님 평양 방문 환영한다”

등록 2015.08.08 20:01

김은경

  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맹경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을 통해 “이희호 여사님 평양 방문을 환영한다”는 방북 인사를 전했다고 김대중평화센터 측이 8일 밝혔다.

김대중평화센터에 따르면 맹 부위원장은 지난 5일 순안국제공항에서 이 여사를 영접하는 자리에서 이 같은 김 제1위원장의 인사말을 전하면서 “김정은 위원장은 ‘이희호 여사님은 선대 김정일 위원장과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6·15 선언을 하신 고결한 분이기에 정성껏 편히 모시고, 여사님이 원하시는 모든 것을 해 드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대남 실무를 총괄하는 맹 부위원장은 이 여사 일행이 3박4일의 방북 기간에 만난 북측 최고위 인사로 노동당 부부장급에 해당한다.

맹 부위원장은 5일 백화원초대소에서 열린 아태평화위 주최 환영 만찬에서도 같은 내용으로 김 제1위원장의 인사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여사는 전날 묘향산호텔에서 열린 이 여사측 주최 만찬에서 맹 부위원장에게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초청과 환대에 감사하고 만나지 못한 아쉬움을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해달라”고 말했다.

당시 이 여사측은 김 제1위원장과 면담이 어렵다는 사실을 북측으로부터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은 평양산원, 애육원, 육아원 방문 등 합의한 일정 외에 유선종양연구소와 양로원 등 더 많은 곳을 참관할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3박4일 동안 이 여사는 북측으로부터 정중한 환대를 받았다고 김대중평화센터는 밝혔다.

이 여사는 북측 인사들에게 “이번 저의 평양 방문이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대화와 만남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여사는 또한 남북 간 어려운 시기이지만 6·15 정신을 함께 실천해서 화해와 협력의 길을 열어가자고 말씀했고, 북측은 “여사님의 이번 방북이 제2의 6·15가 이루어지는 새로운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