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오는 20~21일쯤 크라우드 펀딩의 중앙기록관리기관의 선정위원회를 열고 예탁원과 코스콤의 프리젠테이션을 평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늦어도 오는 28일까지는 두 개 기관 가운데 한 곳을 선정하고, 연말까지 모든 작업을 완료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크라우딩 펀딩 중앙기록관리기관은 자금모집인(기업)의 발행한도와 투자자의 투자한도를 관리하는 기관을 말한다. 제도가 시행될 경우 한 기업을 두고 여러 투자중개업자가 투자금을 모았다면 앞으로는 이를 합쳐서 자금 모집한도인 7억원까지 몰아주는 게 가능해진다.
예탁원은 이미 발행증권의 투자자 명부 및 투자 예탁금을 관리하고 있어 중앙기록관리가관으로 최적이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반면 현재 중앙기록관리 업무와 유사한 ‘외국인 한도 관리 및 증권업계 IT위탁업무’를 맡고 있는 코스콤은 크라우드 펀딩의 중개업체가 지불한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부분이 강점으로 꼽힌다.
한편 이번 선정 작업에 대해 금융위 측 관계자는 “선정위원회를 통해 공정한 절차를 거쳐 선정할 예정”이라며 “중앙기록관리기관이 결정되면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작업을 통해 연말까지 모든 작업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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