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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남북 고위급 접촉 재개에 ‘분주’

정치권, 남북 고위급 접촉 재개에 ‘분주’

등록 2015.08.23 17:39

수정 2015.08.23 17:41

문혜원

  기자

김무성, 목함지뢰 피해 장병 보호 매뉴얼 마련 주문“남경필 “北, 대화 중이지만 긴장의 끈 놓지 말아야“

남북 고위급 접촉이 23일 오후 3시30분께 재개됐다. 사진=연합뉴스 제공남북 고위급 접촉이 23일 오후 3시30분께 재개됐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23일 남북 고위급 접촉이 재개되자 정치권도 긴박하게 돌아가는 모습이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남북 고위급 접촉이 이뤄진 전날부터 국회와 여의도 당사 주변에 머물면서 긴급최고위원회의 등을 소집, 주요 당직자들과 접촉 결과에 따른 대응책 모색에 돌입했다.

당도 주말 내내 김 대표의 지시에 따라 24시간 비상 대기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김 대표는 전날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여야 지도부가 목함지뢰 피해 장병을 위문한 것과 관련 “정치인들이 찾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당사자 처지에서 생각해봐야 할 문제도 있다”며 정신적·신체적 충격을 받은 장병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관련 매뉴얼을 만들 것을 주문했다는 후문이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1층에 마련된 통합방위지원본부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남북이 고위급 접촉을 재개해 대화가 진행되고는 있지만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최상의 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최상의 방책”이라고 밝혔다.

남 지사는 또 “북한군 포문이 열려 있어 언제든지 포격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북한은 도발 사실을 인정, 재발 방지를 약속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태가 정리되면 대피소를 일제 점검해 주방, 식량, 화장실, 세면시설 등 상황이 벌어졌을 때 필요한 시설을 갖추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회의 참석자들에게 주문했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 최고위원 등 주요 당직자들은 이날 국회에서 상황점검회의를 열었다.

문 대표는 전날 밤늦게까지 국회에서 회담 상황을 지켜본 뒤 전문가들을 만나 향후 전망과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종걸 원내대표도 상황점검회의에 참석하고 나서 학계 인사들과 만나 이번 사태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아울러 새정치연합은 당내에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하기 위해 위기관리위원회를 설치하고 ‘대북통’인 박지원 의원을 위원장으로 임명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했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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