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손흥민, 토트넘에서도 좋은 모습 보일 것”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에서 활약하고 있는 기성용이 “손흥민 선수는 토트넘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그의 성공을 확신했다.

손흥민은 그동안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뛰고 있었지만 최근 이적료 3000만 유로, 우리돈으로 약 409억원에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기성용은 라오스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경기를 이틀 앞둔 1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훈련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기성용은 이어 “손흥민은 기본적으로 독일에서 검증된 선수인데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충분히 좋은 활약을 펼쳤다”며 “두 리그의 문화 등 다른 부분도 많아 적응에 시간이 걸릴 수는 있겠으나 기본적으로 실력을 갖춘 선수여서 그 부분은 커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8일 열릴 예정인 라오스에 이은 레바논과의 원정 경기에 대해 기성용은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며 “중동 원정은 어려움을 겪는 곳이다. 그렇기에 나는 오래전부터 레바논전을 준비해왔다. 일단 라오스전에서 대승을 거둬 자신감을 얻는 게 먼저다”라고 말했다.


안민 기자 pete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