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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광주시와 물류센터 건립 위한 600억 투자 협약

쿠팡, 광주시와 물류센터 건립 위한 600억 투자 협약

등록 2015.09.03 08:41

정혜인

  기자

쿠팡, 광주시와 물류센터 건립 위한 600억 투자 협약 기사의 사진

쿠팡이 김천시에 이어 광주시에 물류센터를 건립하며 물류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쿠팡은 오는 4일 광주시청에서 진곡산단부지에 5만3531㎡ 규모의 물류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600억원을 투자하는 협약을 체결한다고 3일 밝혔다.

광주 물류센터는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완공 후 물품 집품, 포장, 검수 및 배송인력 등 1000여명을 신규 고용해 호남 지역의 물류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쿠팡은 지난 7월 광주시가 제출한 투자 제안서를 바탕으로 실무진과 지속적으로 투자 협의를 진행해왔다. 윤장현 광주시장이 “시의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 의지를 표명함으로써 이번 투자를 확정 짓게 됐다고 쿠팡 측은 설명했다.

이에 앞서 쿠팡은 지난 8월 김천시와 1000억원 규모의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천1 일반산업단지에 4만평 규모로 건립 예정인 물류센터를 통해 20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두 건의 협약을 통해 총 1600억원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며,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 창출 효과’의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쿠팡은 향후 각 지자체와 협의하여 전국 단위의 물류센터를 확장할 계획이다.

쿠팡이 각 지역의 거점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게 됨에 따라 한층 빠르고 효율적인 로켓배송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헨리 로우(Henry Low) 쿠팡 부사장은 “광주시와의 협약을 통한 대규모 투자로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형태의 투자를 통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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