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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17일 증인 출석 “성실히 준비해 임할 것”

[국감]신동빈 롯데 회장, 17일 증인 출석 “성실히 준비해 임할 것”

등록 2015.09.10 15:37

이주현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뉴스웨이 DB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뉴스웨이 DB

경영권 승계 문제로 화제를 모았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오는 17일 국정 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10일 전체회의를 열고 신 회장을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기로 의결했다.

새누리당 간사 김용태 의원과 새정치연합 간사 김기식 의원은 국정감사 과정에서 별도로 만나 협상을 벌여 이 같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기정 새정치연합 의원은 이날 열린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롯데는 국민의 질타와 불신을 회복시키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며 “신 회장이 공정위 국감에 출석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이번 정무위 국감에서 최근 경영권분쟁과 지배구조 개선 등에 대해 집중적인 질의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형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과 경영권 다툼으로 국민적 공분을 자아냈고 복잡한 순환출자고리로 소수 오너일가가 그룹을 좌우하는 후진적 지배구조를 드러내면서 ‘반 롯데’ 정서 확산의 빌미가 됐다.

아울러 공정위 국감인만큼 롯데가 중소납품사를 대상으로 갑질을 일삼고 골목상권 침탈 등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반발이 거세다는 점에서 상생과 관련된 내용도 다뤄질 전망이다.

앞서 신 회장은 지난 2012년 정무위 국감에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출석하지 않아 1000만원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경영권 분쟁으로 롯데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증인 출석을 두번째 거부하는 것은 더 큰 비난 여론을 만들 수 있어 참석이 확실시 된다.

롯데그룹은 “최대한 협조하고 롯데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부분을 성실하게 준비해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정위 국감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외에도 황각규 롯데그룹 사장(정책본부 운영실장), 이원구 남양유업 대표이사, 주진형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등이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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