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4일 수요일

  • 서울 10℃

  • 인천 10℃

  • 백령 10℃

  • 춘천 11℃

  • 강릉 10℃

  • 청주 11℃

  • 수원 10℃

  • 안동 11℃

  • 울릉도 12℃

  • 독도 12℃

  • 대전 11℃

  • 전주 10℃

  • 광주 9℃

  • 목포 11℃

  • 여수 13℃

  • 대구 12℃

  • 울산 11℃

  • 창원 13℃

  • 부산 12℃

  • 제주 10℃

美금리 동결···한고비 넘긴 국내 부동산시장

美금리 동결···한고비 넘긴 국내 부동산시장

등록 2015.09.18 10:10

수정 2015.09.18 10:15

서승범

  기자

심리적 안정감 찾아 활황세 유지 예상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일대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뉴스웨이 DB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일대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뉴스웨이 DB


미국이 다시 한 번 현재의 제로 금리를 유지하겠다고 결정함에 국내 부동산시장은 당분간 활황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금리가 동결됨에 따라 국내 기준 금리 역시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서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나 실수요자가 주택구매 시 심리적으로 보다 안정돼 현재처럼 매매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최현일 열린사이버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동결됐으니 시장이 현재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며 “금리가 인상되면 투자·수요자 입장에서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인데, 아무래도 심리적으로 더 안정감을 찾을 것 같다”고 말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금리가 동결됐으니 변화는 없을 것이다. 지금처럼 매매시장은 거래가 되고 전세시장은 공급량 부족으로 가격이 계속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현재 분위기에서 큰 변화는 없다. 금리가 인상된다는 게 변수인데 동결됐으니 한고비 넘겼다”며 “불안요인이 배제된 만큼 이번 가을 이사철·성수기에 집마련을 고민하고 있는 수요자들이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국내 부동산시장 수요 개편으로 미국 금리인상이 국내 부동산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보는 전문가도 있었다. 투자자에서 실수요자 중심으로 개편됐기 때문에 대외변수에 크게 좌우되는 시점이 아니라는 것이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팀 실장은 “미국금리 인상이랑 국내 부동산시장과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다”며 “현재 시장은 실수요자들이 안정적인 집마련을 하고자 하는 시장으로, 금리인상 등 대외변수 하나로 시장이 움직이거나 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우리나라는 경제가 침체돼 있어 금리를 더 낮춰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더라도 국내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며 “기준 금리를 올리지만 않는다면 큰 영향은 없을 것이다. 현재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