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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 시행 9개월간 이통3사 리베이트 2조원 돌파

[국감]단통법 시행 9개월간 이통3사 리베이트 2조원 돌파

등록 2015.09.23 16:19

이창희

  기자

SKT 8780억원 1위···KT 6756억원, LGU+ 4755억원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이래 9개월 동안 SKT·KT·LGU+ 등 이동통신 3사가 리베이트에 사용한 금액 규모가 2조원을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3일 공개한 ‘이동통신3사 단말기 리베이트 집행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 6월까지 이통3사가 지급한 리베이트는 SKT 8780억원, KT 6756억원, LGU+ 4755억원 등 총 2조27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제조사 리베이트 총액인 8018억원과 비교해 3배 가까운 수준으로, 제조사와 이통사의 리베이트를 합치면 같은 기간 판매된 휴대폰 1354만대 기준으로 한대당 평균 14만9718원 꼴로 리베이트가 지급된 셈이다.

총액 기준으로 이통사별 지급 비율은 KT 43.2%, KT 33.3%, LGU+ 23.5%로 나타났으며 같은 기간 판매된 휴대폰에 대한 이통사 별 대당 리베이트 평균 금액은 SKT 13만6875원, KT 15만3900원, LGU+ 13만9853원으로 집계됐다.

최 의원은 “이통사들이 2조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리베이트를 사용하면서도 엄청난 이익을 남기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통신료 한 푼이라도 아끼려고 이리재고 저리재온 우리 국민들 전체가 호갱으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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