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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인공폭포 관리소홀 ‘구설수’

목포시 인공폭포 관리소홀 ‘구설수’

등록 2015.10.06 19:30

오영주

  기자

계절 무시하고 일몰 후까지 가동··· “자원낭비” 비난

목포시 인공폭포 관리소홀 ‘구설수’ 기사의 사진


목포시 인공폭포가 해가 진 밤중까지 가동되고 있어 전기세를 물 쓰듯 하는 목포시의 안일한 행정에 시민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5일 오후 6시40분. 영산호 입구에 설치된 인공폭포에는 조명아래 한기를 내뿜으며 폭포수가 힘차게 흘러내려가고 있었다.

문제는 일몰 후에는 폭포수가 잘 보이지 않아 별다른 운치를 느낄 수 없고 가을이 깊어지면서 기온이 내려가 지나가는 시민들이 휘날리는 폭포수 물에 한기마저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상황이 이런데도 빚더미에 몰린 목포시가 아까운 전기세를 낭비하면서 밤중까지 인공폭포를 가동하는 관리소홀을 지속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5일 저녁 인공폭포 옆 도로를 중학생 아이와 함께 자동차를 타고 지나갔던 김 모(50)씨는 “대부분의 시민들은 인공폭포 부근을 걷지 않고 자동차를 타고 통행하고 있고 요즘 대부분의 차량은 썬팅을 짙게 해 해진 후에는 밖이 잘 보이지 않아 인공폭포를 감상할 수 없는데도 일몰 후까지 폭포를 가동하는 것은 자원낭비일 뿐” 이라고 잘라 말했다.

주민 노 모(56)씨도 “모든 관리는 상황에 맞게 운영해야 하는 데 목포시가 현장을 무시하고 인공폭포 관리를 탁상행정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호남 오영주 기자 284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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