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7일 수요일

  • 서울 9℃

  • 인천 8℃

  • 백령 9℃

  • 춘천 7℃

  • 강릉 12℃

  • 청주 9℃

  • 수원 8℃

  • 안동 7℃

  • 울릉도 15℃

  • 독도 15℃

  • 대전 10℃

  • 전주 10℃

  • 광주 7℃

  • 목포 9℃

  • 여수 12℃

  • 대구 10℃

  • 울산 13℃

  • 창원 11℃

  • 부산 12℃

  • 제주 11℃

매출 138조원 ‘나노융합산업’···신성장산업으로 자리매김

매출 138조원 ‘나노융합산업’···신성장산업으로 자리매김

등록 2015.10.27 11:00

현상철

  기자

13% 대기업이 나노융합산업 매출 98%, 투자 97%, 고용 92% 차지

연매출 138조원에 달하는 나노융합산업이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나노융합산업 매출액 증가율은 제조업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나노기술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고, 고용인원은 15만명 수준이다.

단, 매출, 투자, 고용 비중은 대기업 집중도·의존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나노융합관련 제품 생산업체 중 매출이 발생한 제조업체 541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내 나노융합산업 실태조사’ 결과 2013년 나노융합산업 매출은 총 138조6939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6.6%증가했다.

R&D 투자는 8조4292억원으로 전년대비 35.9% 증가했고, 고용인원은 15만147명으로 0.5%감소했다.

나노융합산업 매출액 증가율(6.6%)은 제조업(-1%)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제조업 내 매출액 비중도 9.3%로 전년(8.6%)과 비교해 증가했고, 인당 생산성도 제조업 평균의 1.7배로 고부가가치 창출산업의 특성을 보이고 있다.

다만 나노융합산업에서 대기업이 차지하는 매출과 R&D투자, 고용 비중이 제조업에 비해 높아 나노산업의 대기업 집중도와 의존도가 매우 높았다.

541개사 중 대기업은 69개(12.%)로 전체 매출액의 97.7%, 투자 96.7%, 고용 92.4%를 점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주력산업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이 나노전자 부문에 포함돼 있기 때문”이라며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나노기술사업화전략을 실시하는 등 중소·중견기업의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나노전자 분야의 82개(15%) 기업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7.7%, 고용 84.8%, 투자 94.9%에 달한다.

지역별 기업분포는 수도권(54.9%), 충청권(21.6%) 순으로 조사됐다. 나노융합산업의 기술집양형산업으로서의 특성이 고급기술 인력의 분포와 연계되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제조업 지역분포도 수도권(48.5%), 동남권(19.5%), 대경권(12.6%), 충청권(11.1%) 등의 순이다.

산업부는 나노융합산업을 국가산업전반의 혁신과 신시장 창출의 동력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기술개발·기업육성·인프라(인력, 정보) 확충 등에 정책역량을 결집하고, 이에 필요한 장기적인 투자·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통계조사결과의 세부내용은 통계포털 및 나노인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