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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삼전 등 행복주택 첫 입주···내년 1만호 입주자 모집

송파삼전 등 행복주택 첫 입주···내년 1만호 입주자 모집

등록 2015.10.27 14:00

수정 2015.10.27 19:25

김성배

  기자

27일 국토부 “예비신혼부부등 입주대상 확대···자산기준 강화”

송파삼전 등 행복주택 첫 입주···내년 1만호 입주자 모집 기사의 사진


국토교통부는 27일 행복주택 지구인 송파삼전에서 ‘행복주택 첫입주 집들이’ 행사를 한다고 밝혔다.

행복주택은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젊은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대중교통이 편리하거나 직주근접이 가능한 곳에 지어진다. 주변 시세보다 20 ∼ 40%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거주가능하다.

◇첫 입지지구 모두 역세권

행복주택 첫 입주지구 4곳 중 송파삼전, 서초내곡, 구로천왕 지구가 27일부터, 강동강일은 12월28일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이들 4개 지구는 지하철역 인근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국공립어린이집, 청소년문화센터 등 다양한 주민편의시설을 설치했다.

송파삼전은 8호선 석촌역 인근에 들어선다. 청소년문화센터, 스터디룸, 주민카페, 게스트하우스 등이 함께 설치된다.

서초내곡은 분당선 청계산역에 연접해 있다. 자활지원센터, 공동세탁실 등이 함께 들어선다.

구로천왕은 7호선 천왕역 인근에 위치한다. 국공립어린이집, 마을회관, 작은도서관, 게스트하우스, 경로당 등이 함께 설치된다.

강동강일은 5호선 상일동역 인근에 지어진다. 국공립어린이집, 작은도서관, 공동세탁실, 경로당 등이 함께 건설된다.

첫 입주 지구는 지난 7월 847명 모집에 8800명이 넘게 입주신청, 평균경쟁률이 10대 1을 넘어섰다. 특히 송파삼전의 경우 80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행사에는 유일호 장관, 이재영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박춘희 송파구청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입주식, 청소년문화센터 등 주민편의시설 관람, 장관과 입주민 환담, 신혼부부세대 집들이 순으로 진행된다.


◇전국 128곳 7만7000여호 입지 확정

올해 847호 첫 입주를 시작으로 2016년 1만호, 2017년 2만호, 2018년부터 매년 3만호 이상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내년 입주모집 지구는 서울가좌, 서울상계, 인천주안 등 전국 18곳에 1만여호다. 이중 11곳 6000여호는 수도권에 들어선다.

국토부에 따르면 전국 128곳에서 약 7만7000여호 입지가 확정되고, 후속절차가 진행 중이다.

행복주택 입주대상도 확대된다.

현대 젊은층 입주대상을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대학생으로만 한정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예비신혼부부, 취업준비생도 입주가 가능하게 된다.

우선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자녀를 둔 신혼부부에 대한 행복주택 지원을 강화하고 예비신혼부부도 입주를 허용한다.

예비 신혼부부도 청약이 가능해진다. 다만 입주시까지 혼인신고를 완료해야한다.

현행 거주기간 6년에서 자녀 1명당 2년씩 연장도 허용한다.

행복주택에 거주하는 신혼부부가 출산 등으로 가족이 많아지면 더 넓은 평형의 행복주택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청약도 추가로 할 수 있게 된다.

취업난을 겪고 있는 젊은층 주거복지를 위해 취업준비생도 행복주택 입주를 허용하기로 했다.

고등학교 또는 대학교를 졸업(중퇴 포함)한 후 2년 이내(대학원생도 포함) 첫 직장을 구하는 일반적인 취업준비생뿐만 아니라, 비정규직, 단기계약 등의 종료로 일시적 실업상태에서 재취업을 준비하는 젊은층(35세 미만)도 입주가 가능해진다.

행복주택을 보다 필요한 젊은층에게 우선 공급하기 위해 신혼부부·사회초년생 자산기준이 공공임대에서 국민임대 수준으로 강화된다. 대학생은 부동산 및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는 경우만 입주를 허용한다.

예비신혼부부 입주허용은 연내 법령개정(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을 완료해 내년초 입주자 모집부터는 적용할 계획이다.

취업준비생도 내년 3월이후 입주자 모집부터는 신청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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