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그동안 아파트 등 재건축사업 때 버려진 수목을 적극적으로 재활용하겠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재건축 사업 시행자가 단지 내 수목 현황을 철저히 조사해 사업 후 조성될 공원이나 학교 등에 재활용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그 외 수목은 기부할 방침이다.
시는 현행법상 재건축 추진 가능 연한이 30년임을 고려하면 재건축 단지 내 30년 이상 된 수목이 다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목 기부는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재건축 단지 내 수목 기부가 확산되면 소중한 수목자원이 재건축 사업으로 인해 무관심하게 버려지는 일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목기부문화 확산은 물론 개발과 환경보존의 공존이라는 어려운 문제를 풀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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