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LG디스플레이, 내년 실적 부진 우려에 하락 출발

LG디스플레이가 내년도 실적이 부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전망에 장 초반 약세로 출발하고 있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는 오전 9시1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50원(2.10%) 내린 2만1000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한화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내년 실적부진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LCD 수요가 3년 만에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수요 침체가 심각한 상태”라며 “중국 패널업체들이 대형 투자를 준비하고 있는 것 역시 패널 수급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급 과잉 현상이 발생하면서, 패널 가격 급락은 물론 LG디스플에이의 3분기 실적도 1분기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며 “의미 있는 성장을 기대했던 OLED 사업도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