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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종 고속도로 2025년 완공···6조7000억 투입

서울~세종 고속도로 2025년 완공···6조7000억 투입

등록 2015.11.19 07:40

수정 2015.11.19 08:42

김성배

  기자

19일 국토교통부 밝혀···이르면 내년 말 착공

서울 세종 고속도로 위치도(출처=국토교통부)서울 세종 고속도로 위치도(출처=국토교통부)


서울과 세종을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오는 2025년 개통된다.

서울~안성 구간을 빠르면 내년 말 공사를 시작해 2022년에 완공하고, 안성~세종 구간을 2025년에 연결한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 날 제22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서울~세종을 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서울~안성 구간(71㎞)은 사업의 시급성을 고려해 한국도로공사에서 우선 착수한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한다. 이르면 내년 말 공사에 들어가 2022년 개통 예정이다.

안성~세종 구간(58㎞)도 민간제안과 동시에 일반 민자사업 절차로 추진해 2020년 착공, 2025년 개통 예정이다. 충북지역에서도 서울~세종 고속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연기~오송간 지선도 만든다.

경부·중부고속도로 중부권 교통량이 도로 용량을 초과해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상습적인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여기에 위례신도시(11만), 동탄2신도시(30만) 입주가 올해부터 시작됐다. 세종시 인구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교통 혼잡이 가중될 전망이다.

서울~세종 고속도로은 지난 2009년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B/C 1.28로 사업 타당성이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국토부는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경부·중부고속도로 혼잡구간이 60% 정도 줄 것으로 예상했다. 또 통행속도가 시속 10km 증가해 서울~세종간 통행시간이 70분대로 단축된다. 이에 따른 연간 8400억원의 편익, 일자리 6만6000개, 11조원의 생산유발 효과도 기대했다.

사업은 민자사업으로 추진해 재정부담을 최소화한다. 정부와 민간사업자가 위험(리스크)을 분담하는 손익공유형(BTO-a) 방식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융복합한 ‘스마트 하이웨이’로 지어진다. 통행권을 뽑지 않고 고속주행 중에도 차량 번호판을 인식해 자동으로 통행료를 결제하는 ‘스마트톨링’ 시스템과 도로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리는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를 도입한다.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타당성재조사를 시행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새 고속도로는 최신 정보통신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첨단도로로 편리하고 안전한 도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나아가 미래형 첨단도로에 민간 금융기법을 결합한 맞춤형 패키지 전략으로 도로교통 산업의 해외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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