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종합장사시설 ‘목포추모공원’ 개장

화장로, 봉안당, 유택동산, 장례식장 등 장사서비스 제공

박홍률 목포시장을 비롯한 유관기관 단체장들이 20일 목포추모공원 개장식에서 테이프를 커팅하고 있다.

목포시가 20일 유관기관 단체장 및 시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목포추모공원 개장식을 개최했다.

이에 따라 지난 1981년부터 운영된 부주산 재래식 화장장 시대는 마침표를 찍게 됐고, 민관협력사업으로 7년 동안 추진된 목포추모공원 시대가 열리게 됐다. 목포시는 최종 시운전을 거쳐 오는 12월 1일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목포추모공원은 화장로 6기, 시립봉안당 5000기, 민간봉안당 3만기, 무연고 유골 처리 유택동산, 민간장례식장까지 갖추고 있어 고품격 장사 서비스가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또 관망실, 분향실, 유족대기실, 식당, 매점 등 부대시설과 333대의 대규모 주차장, 산책로, 벤치, 파고라, 무궁화동산 등도 조성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목포추모공원이 매장보다 화장을 선호하는 최근 장묘문화의 수요에 부응하면서 묘지로 인한 국토훼손을 줄어들게 해 자연과 하나 되는 선진 장례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목포추모공원이 이용객 모두 편리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장례를 치를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목포 부주산 화장장은 올해 안으로 철거한 후 공원으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호남 오영주 기자 284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