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현장 속으로]‘청계 와이즈노벨리아’

분양가 3.3㎡당 1200만원부터편의·교통·교육 생활인프라 으뜸소형단지, 커뮤니티 부재는 단점

‘청계 와이즈노벨리아’ 모형도. 사진=서승범 기자 seo6100@

서울 사대문권역 내 3.3㎡당 최저 1200만원대의 착한 분양가를 갖춘 아파트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애경그룹 계열사인 에이케이네트워크(이하 AK네트워크)가 27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 분양 중인 ‘청계와이즈노벨리아’.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0층 2개 동 전용 59·74㎡ 총 99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사대문권역에 있어 생활인프라 시설을 모두 풍부하게 갖췄으며, 중소형으로 구성돼 서울 권역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27일 오픈 당일 오후 방문한 ‘청계와이즈노벨리아’ 모델하우스는 대단지 모델하우스처럼 방문객들로 북적이지는 않았지만, 실수요자들이 진지하게 상담을 받고 있는 모습을 쉽게 접할 수 있었다.

방문객들은 중소형 단지답게 젊은 부부와 노년층이 주를 이뤘다. 방문객들은 ‘청계와이즈노벨리아’의 가격에 크게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3.3㎡당 최저 1200만원대에서 최고 1600만원대로 이뤄졌다. 이는 인근지역 전세가격과 비슷하거나 더 저렴한 금액이다.

단지 인근 래미안크레시티 전용 59㎡의 전세가격은 3억6500만원이며, 같은 평형에 래미안위브는 4억3000만원을 호가한다. 반면 청계와이즈노벨리아 전용 59㎡의 평균 분양가는 3억5700만원으로 두 단지의 전셋값보다 약 1000만원에서 7300만원 정도 저렴하다.

윤달범 청계와이즈노벨리아 소장은 “사업을 진행할 때부터 분양가에 신경을 많이 썼다”며 “우선 대형사 브랜드를 피해 수수료와 공사비를 낮춰 분양가를 내릴 수 있었다. 또 단가도 마지노선까지 낮춰 분양가를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전용 74㎡ ㄷ자형 주방 모습. 사진=서승범 기자 seo6100@

설계 역시 대형브랜드에 못지않다. 채광이 좋고 맞통풍에 유리한 판상형 3베이(BAY)로 설계했으며, ㄷ자형 주방·넉넉한 수납공간·친환경 마감재 등을 적용했다. 특히 소형평형에서는 보기 드물게 안방화장실 샤워부스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주차장을 전부 지하화해 입주민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는 단지로 조성했으며, 여성운전자를 배려한 확장형 주차 공간도 마련했다.

전 가구 필로티 구조로 설계했으며, 필로티 하부에는 가족 또는 이웃과 소통하는 휴게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했다. 이외에 홈네트워크시스템, 주차관제시스템, 출입통제시스템 등도 적용된다.

사대문권역에 들어서는 단지답게 편의시설, 교육·교통환경 모두 잘 갖췄다는 평가다.

2호선 신답역, 5호선 답십리역, 1호선·중앙선 청량리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 단지로, 버스환승센터도 인근에 있어 서울 모든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또 내부순환도로와 동부간선도로를 통해서도 도심 및 시외로의 접근성이 탁월하고 청량리~신내간 경전철 면목선(예정)으로 교통망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인근에 신답초교, 숭인중학교, 동대문중학교가 있으며, 지역 선호도가 높은 국공립어린이집도 단지와 맞붙어 있다. 서울시립대, 경희대, 한양대, 건국대 등 서울 상위권 대학교도 가깝다.

더불어 청량리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동대문 홈플러스, 경동시장, 청량리 청과물 도매시장, 마장축산물시장 등이 가까워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소형단지인 탓에 커뮤니티시설이 거의 없는 것은 단점으로 꼽혔다.

청약일정은 내달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1순위, 4일 2순위가 진행되며 당첨자발표는 10일 예정이다. 계약은 15~17일 3일간 진행된다. 입주 예정일은 2017년 10월이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광진구 능동 255-4에 있다.

서승범 기자 seo6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