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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또 상장 연기···신뢰도 추락 불가피

에어부산, 또 상장 연기···신뢰도 추락 불가피

등록 2015.11.27 18:29

이선율

  기자

‘IPO 추진 공감대 부족’ 이유로 상장 논의 예정 이사회 취소 결정

에어부산, 또 상장 연기···신뢰도 추락 불가피 기사의 사진

부산광역시를 연고로 하는 저비용 항공사 에어부산이 그동안 야심차게 추진한 기업공개(IPO)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지난해에 이어 기업공개가 재차 무산됨에 따라 에어부산의 대고객 신뢰도 추락이 불가피하게 됐다.

에어부산은 오는 29일 열기로 했던 기업공개 주관사 선정을 위한 이사회를 취소한다고 27일 밝혔다.

에어부산 측은 “기업공개에 대한 일부 오해와 주주 간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는 등 기업공개와 관련한 분위기가 아직 무르익지 않은 것으로 판단, 기업공개를 유보하기로 했다”며 “상장을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며 무기한 연기를 결정한 것이기 때문에 때가 되면 어떻게든 상장을 다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에어부산은 지난 26일 기업공개 주관사 선정을 위한 첫 이사회 직후 “신형 항공기 도입 등에 필요한 자금 확보를 위해 기업공개가 필요하다는 원칙에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오는 29일 이사회를 통해 기업공개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밝힌 바 있다.

에어부산의 기업공개 유보 결정은 일부 주주가 기업공개에 따른 자금 추가 출자에 난색을 보인데다 상장 시 일부 주주의 주식매각을 통한 차익실현, 소위 ‘먹튀’가 우려된다는 외부 우려를 의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증권업계는 에어부산 상장 시 현재 액면가 5000원짜리 주식의 공모가가 3만원선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한편 에어부산의 현재 자본금은 500억원으로, 이사회에서 기업공개 주관사가 선정되면 1년 내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해 1000억원 정도를 증자할 계획이다.

이선율 기자 lsy0117@

뉴스웨이 이선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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