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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친환경車 100만대 보급···18兆 수출시장 만든다

2020년 친환경車 100만대 보급···18兆 수출시장 만든다

등록 2015.12.08 12:00

현상철

  기자

2020년 친환경차 보급 100만대 돌파···시장점유율 20% 달성 목표생산 92만대, 수출 64만대···18조원 규모 新수출시장 창출 기대신규일자리 9만개 창출, 온실가스 380만톤 감축 효과R&D·충전소 확대·수소차 구매보조금 2750만원 지원

사진 = 산업부 제공사진 = 산업부 제공


정부가 내년부터 친환경자동차 개발·보급을 본격 추진한다.

핵심부품 성능향상 R&D에 5년간 1500억원을 투자하고,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저비용·고효율 충전소를 확대하는 한편, 소비자부담을 줄이기 위해 구매보조금도 지원한다. 수소차의 경우 최고 275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친환경차를 100만대 보급하고, 생산 92만대, 수출 64만대를 달성해 18조원 규모의 수출시장을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8일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제3차 환경친화적 자동차 개발 및 보급 기본계획(2016~2020)’을 확정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신차 판매 중 친환경차 비율을 현재 4% 수준에서 2020년까지 20%로 확대하는 ‘20-20’ 목표를 세웠다.

자동차 내수시장 비중 20%에 해당하는 약 100만대를 보급하기 위해 2020년까지 하이브리드차(HEV) 82만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5만대, 전기차(EV) 20만대, 수소차(FCEV) 9000대 등 총 107만7000대를 정부 주도로 보급키로 했다.

정부는 2020년을 기점으로 이후 친환경차는 민간 주도로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친환경차 생산 92만대, 수출 64만대를 달성해 18조원 규모의 새로운 수출시장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현재 친환경차 생산은 8만대, 수출은 5만대 수준이다.

정부는 기본계획에 따라 2020년까지 친환경차가 보급되면 내수시장이 9조원 규모로 활성화되고, 9만3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온실가스도 총 380만톤 감축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짧은 주행거리, 비싼 가격 등 친환경차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핵심부품 성능향상 R&D에 향후 5년간 1500억원을 투자한다. 전기차는 차량성능을 2.5배 향상시켜 주행거리를 확대하고, 수소차는 차량가격을 현행 8500만원에서 2020년 5000만원대로 낮춰 소비자 구매수요를 촉진키로 했다.

저비용·고효율의 인프라도 대폭 확대한다. 2020년까지 중점 보급도시 중심으로 전기차 충전소 1400기, 수소차 충전소 80기를 구축한다. 또 2020년까지 친환경차 구매 보조금과 충전소 설치·운영 보조금이 지원된다. 구매보조금은 수소차 2750만원, 전기차 1200만원,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500만원, 하이브리드 100만원 등이다.

이 외에도 신규 공동주택에 전기차 전용 주차구역 의무화와 전용번호판 도입을 도입하고, 법체계도 재정비할 계획이다.

문승욱 산업부 시스템산업정책관은 “친환경차 ‘20-20’전략은 신기후체제 대응의 핵심 전략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전력에 기반을 둔 친환경차의 특성상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우리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원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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