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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11조8000억원 증가···주담대 원인

가계대출 11조8000억원 증가···주담대 원인

등록 2015.12.08 15:34

수정 2015.12.08 17:34

박종준

  기자

2003년 통계작성 이후 가장 큰 폭 증가 주택담보대출 한달새 7조 5000억원 늘어

10월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이 사상 최대 증가폭을 기록한 원인으로 아파트분양 시장 호조에 따른 주택담보대출 증가가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이수길 기자10월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이 사상 최대 증가폭을 기록한 원인으로 아파트분양 시장 호조에 따른 주택담보대출 증가가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이수길 기자



“고삐 풀릴 대로 풀려버린 가계대출” 지난 10월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이 11조 8000원 증가해 월 증가액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주요인은 주택담보대출이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15년 10월 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자료를 보면 지난 10월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전월대비 11조 8000억원 늘었다. 이는 한은이 통계를 시작한 2003년 10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

이에 따라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792조 401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가계대출이 급증한 배경은 역시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이 최근 사이 늘어난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주택담보대출은 전월대비 7조 5000억원 늘었다. 이는 지난 4월 기록한 8조원 증가 이후 역대 두 번째로 증가폭이다.

주택금융공사 양도분 2000억원까지 합산하면 7조 7000억원이나 된다. 그 배경은 최근 주택분양 시장 호조에 따른 아파트분양을 위한 집단대출과 주택매매거래 활성화가 기저에 깔려 있다.

주택담보대출잔액은 390조 3880억원으로 가계대출 급증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러한 상황은 지난 1일 금융감독원이 ‘10월말 국내은행의 대출채권 및 연체율 현황(잠정)’을 통해 가계대출이 지난달보다 9조원 증가한 624조1000억원으로 집계된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특히 가계대출의 대부분을 차지한 주택담보대출은 지난달 보다 6조9000억원 많아진 464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타대출은 4조 3000억원 증가해 역대 최대 증가폭을 나타냈다. 최근 저금리 기조에 따른 신용대출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또 비주택부동산담보대출 시행에 앞서 대출 수요까지 생기면서 가계대출 증가를 부채질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기타대출의 경우 마이너스통장대출 증가로 2조 4000억원 증가해 역대 최대 증가폭을 나타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3조 2000억원 증가한 242조 2000억원으로 기록했다.

지역별 월중 가계대출 증가액도 역대 최대치 수준이다. 예금취급기관의 수도권 가계대출은 6조 9000억원, 비수도권은 4조 9000억원 각각 증가했다.

이에 따른 잔액은 수도권이 470조 8000억원, 비수도권 321조 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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