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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개막 D-11···원숭이띠 재계 인사 누구 있나

2016년 개막 D-11···원숭이띠 재계 인사 누구 있나

등록 2015.12.21 17:54

수정 2015.12.22 08:03

정백현

  기자

‘1968년생 동기생’ 이재용·정용진 등 주목박용곤·신춘호·이종호, 80대 중반 접어들어非오너 전문경영인, 1956년생 압도적 많아

원숭이의 해인 2016년 새해의 개막을 앞두고 원숭이띠로 태어난 경제계 안팎의 인물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1일 재벌닷컴이 상장·비상장 외감법인(자산 100억원 이상) 2만1645개사의 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사장급 이상 전문 경영인 등을 대상으로 출생년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원숭이의 해에 태어난 재계 인사는 총 651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생존 중인 원숭이띠 인사들은 내년 만 84세가 되는 1932년생부터 1944년생(만 72세), 1956년생(만 60세), 1968년생(만 48세), 1980년생(만 36세), 1992년생(만 24세), 2004년생(만 12세) 등이 있다.

가장 돋보이는 인물들은 인생의 최전성기를 맞이한 1968년생이다. 1968년생 인사의 대부분은 재계 2·3세 오너들이 포진해 있다. 그 중에서도 삼성그룹을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가장 눈에 띈다.

1968년 6월생인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 5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후 지배구조 개편과 사업 구조조정 등 그룹의 난제를 헤치며 삼성그룹을 사실상 이끌어가고 있다.

삼성가에는 1968년생 동갑내기가 두 명 더 있다. 이 부회장과 사촌 형제 관계이자 신세계그룹의 후계자인 정용진 부회장과 이 부회장의 매제인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이 1968년생 동갑이다. 공교롭게도 이들 세 명은 서울 경복고 동기동창이기도 하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삼녀 정윤이 해비치호텔앤리조트 전무, 이준용 대림산업 명예회장의 장남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허완구 승산그룹 회장의 장남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의 사촌동생 장세희 동국산업 부회장 등도 1968년생이다.

벤처기업 경영인 중에서는 김정주 NXC 회장, 이재웅 전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 진승현 랩지노믹스 대표이사, 박철승 드래곤플라이 대표이사 등이 성공신화를 이룬 1968년에 태어난 원숭이띠 인사들이다.

원로급 인사들 중에서도 원숭이띠 인사들이 있다. 신춘호 농심 회장을 비롯해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조중건 대한항공 고문, 이종호 JW중외제약 명예회장 등은 내년 만 84세가 되는 1932년생 인사들이다.

만 72세가 되는 1944년생에는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허승효 알토 회장, 이건영 유니온 회장, 박순석 신안그룹 회장,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 이명근 성우하이텍 회장, 김영준 성신양회 회장 등 중견기업 오너들이 많다.

새해 환갑을 맞는 1956년생에는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 이화경 오리온 부회장, 이만득 삼천리 회장,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 김영진 한독 회장, 서영배 태평양개발 회장, 전세호 심텍홀딩스 회장, 백승호 대원제약 회장 등이 대표적이다.

대기업 전문경영인 중에는 1956년생 원숭이띠 경영인이 압도적으로 많다. 삼성그룹에는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 정유성 삼성SDS 사장, 김종중 삼성 미래전략실 전략1팀장 겸 사장이 있다.

LG그룹에는 하현회 ㈜LG 사장, 이우종 LG전자 VC사업본부장 겸 사장,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 겸 사장, 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겸 사장이 있고 롯데그룹에는 이원준 롯데백화점 사장과 김현수 롯데손해보험 사장이 일선에서 활약하고 있다.

김동수 대림산업 사장, 심상배 아모레퍼시픽 사장,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 성영목 신세계조선호텔 사장, 강석희 CJ헬스케어 사장, 한상호 현대엘리베이터 사장, 이동호 현대백화점 사장, 박영준 빙그레 사장, 권선주 기업은행장 등도 1956년생에 태어난 전문경영인이다.

30대 중반이 된 1980년생으로는 임상민 대상그룹 상무, 황익준 건설화학 전무, 구본상 신성델타테크 전무, 강호준 대교 상무, 남태훈 국제약품 부사장, 이가원 인천도시가스 부사장이 현재 경영수업 중에 있다.

더 젊은 사람들도 있다. 함태호 오뚜기 회장의 손녀인 뮤지컬 배우 함연지 씨는 1992년생이고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의 아들 허정홍 군은 2004년생이다.

다만 함연지 씨와 허종홍 군은 경영에 참여하고 있지 않지만 회사 주식을 대거 증여받아 수백억원대 주식부자 대열에 올라 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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