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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평화통일 염원 담은 ‘평화의 발’ 제막식 진행

효성, 평화통일 염원 담은 ‘평화의 발’ 제막식 진행

등록 2015.12.23 10:46

차재서

  기자

1군단과 함께 전상장병 전공 기리는 ‘8·4 DMZ 작전’ 기념 공원 오픈

효성, 평화통일 염원 담은 ‘평화의 발’ 제막식 진행 기사의 사진


효성이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8·4 DMZ 작전에 참여한 육군 1군단 수색대대 장병의 전공을 기념하는 ‘평화와 하나됨을 향한 첫 걸음-평화의 발’ 조형물 제막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효성의 후원으로 제작된 ‘평화의 발’ 조형물은 지난 8월4일 북한 DMZ 지뢰매설 도발로 전상을 입은 김정원 중사(진)와 하재헌 중사(진) 등 1군단 수색대대 장병들의 전공을 기리고 평화 통일을 소원하는 장병과 국민의 염원을 담았다.

효성은 호국보훈 활동의 일환으로 조형물 기획부터 조형물 완성에 이르는 전체 비용(2억원)을 지원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조현준 효성 사장과 육군 1군단장을 비롯해 8·4 DMZ 작전에 참여한 육군 1군단 수색대대 장병 등 총 170여명이 참석했다.

조현준 사장은 축사를 통해 “평화의 발에는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키기 위해 수고와 헌신을 아끼지 않는 장병들을 격려하고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온 국민들의 바람이 담겨 있다”면서 “이번 기념 공원이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구심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막식에서는 DMZ 지뢰 도발로 다리를 잃은 육군 1군단의 김정원 중사(진)와 하재헌 중사(진) 등 수색대대 용사에게 보국훈장 광복장 등 전공에 따라 훈장과 표창을 수여했다.

‘평화의 발’은 아트인스페이스 왕광현 작가가 제작한 작품으로 지뢰매설 도발로 잃은 영웅들의 다리이자 새롭게 부활된 발이 평화 통일의 비무장지대를 넘어 북쪽으로 평화롭게 맨발로 걸어가는 모습을 상징한다.

이 조형물에는 연천지역 북한 포격 도발에 대응했던 우리 군의 155밀리 포탄 1발의 뇌관을 녹여서 넣고 조형물 주변 바닥에는 실제 DMZ에서 가져온 흙을 깔아 방문객이 ‘DMZ를 걷는다’는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효성은 지난 2014년부터 국립서울현충원을 비롯해 국립대전현충원, 국립영천호국원 등과 1사1묘역 가꾸기 협약을 체결하고 전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조현준 사장을 비롯한 임원진이 국립현충원을 찾아 헌화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6.25참전용사들의 노후화된 주택 보수 등을 지원하는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도 4년째 후원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 2010년에는 1군단과 1사1병영 후원 협약도 맺은 바 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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