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루네오가구는 4일 오전 열린 임시주총 결과 기존 경영진 대부분이 계속 회사 경영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인천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임시주총에서는 총 7건의 이사·감사 해임 안건과 11건의 이사·감사 선임 안건이 상정됐다.
이 중 김환생·이현경 두 이사의 해임 안건만 가결되고, 현직대표인 송달석 씨를 포함한 이사 5명에 대한 안건은 모두 부결됐다.
송 대표는 현 최대주주인 전용진 예림임업 회장(지분율 15%) 측이 지난해 11월 선임한 인물이다.
현재 보루네오는 전 회장, 송 대표 측에 맞서 전직 임원 김은수 씨가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태왕이엔씨를 주축으로 하는 8인의 주주집단이 지분을 확보해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다.
태왕이엔씨 등 8인은 보루네오의 합병, 해산 등을 목적으로 5.6% 지분을 확보했지만, 이날 주총에서 약 80%의 지분을 가진 소액주주들은 기존 경영진의 손을 들어줬다.
앞서 보루네오는 지난해 12월 24일 김은수 씨 외 5인을 145억원 횡령·배임 혐의로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 거래소는 같은 날 보루네오가 상장자격심의 대상에 속하는지를 판단하기 위해 보루네오 주식의 거래를 정지시켰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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