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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찬 KB금융지주 사장 공식 취임···경쟁자에서 협력자로

김옥찬 KB금융지주 사장 공식 취임···경쟁자에서 협력자로

등록 2016.01.11 10:26

수정 2016.01.11 10:55

조계원

  기자

윤 회장과 투톱체제 경영 나설 전망

김옥찬 KB금융지주 사장 공식 취임···경쟁자에서 협력자로 기사의 사진

김옥찬 KB금융지주 사장은 11일 공식 취임식을 가지고 KB에 복귀했다.

KB금융지주는 이날 김옥찬 사장이 오전 여의도 본점 13층에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지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1년 2개월 전 윤종규 회장과 KB금융지주 수장 자리를 놓고 경쟁하던 ‘경쟁자’였다. 그러나 1년이 넘는 시점에 김 사장은 경쟁자였던 윤 회장의 추천으로 KB에 복귀했다.

그 배경에는 김 사장이 윤 회장과 경쟁을 벌일 만큼 금융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김 사장은 국민은행 국제부 및 싱가폴사무소 경력, 증권운용팀장, 방카슈랑스부장, 재무관리 본부장, 재무관리그룹 및 경영관리그룹 부행장, SGI서울보증 대표이사 등 다양한 금융분야를 고루 거치며, 폭넓은 경험을 쌓아왔다.

KB금융은 김 사장에 대해 “국제금융, 증권운용, 보험, 재무 등 금융산업의 주요 Post를 모두 경험하여, 경영관리 및 기획 역량과 최고경영자로서의 경험과 리더십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본시장에 대한 이해 및 글로벌 감각을 갖췄다”라고 평가 하기도 했다.

금융권에서는 김 사장의 공식 취임에 따라, KB금융이 윤 회장과 김 사장의 ‘투톱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윤 회장은 앞서 대우증권 인수전과 같은 인수합병(M&A) 문제나 비대면 금융 등 중요 이슈에 집중하고, 김 사장은 이를 지원해 내부안정 및 그룹간 시너지 확대 등 에 주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따라서 금융권에서는 윤 회장과 김 사장의 시너지 경영이 향후 어떠한 결과를 불러올지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한편 김 사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지나온 33년의 인생을 KB와 함께 ‘열정’이라는 이름으로 일해 왔다면, 이제부터는 ‘헌신’이라는 이름으로 넘버원 KB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종규 회장의 경영방침을 잘 이해하고 보좌하여 경영전반에 걸쳐 효율성을 높이는 작업에 매진하고, 각 계열사마다 저마다의 핵심경쟁력을 살려 넘버원 KB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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