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업무보고]금융위 올해 창조경제·문화 산업 80조원 지원 집중

중후장대 산업에서 非제조업·新산업으로 지원 확대

금융위원회는 올해 창조경제와 문화융성 분야를 중심으로 80조원의 정책자금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기존 중후장대 산업에서 非제조업·新산업으로 지원을 확대 하겠다는 것.

금융위는 18일 2일차 업무보고 자리에서 경제구조 변화에 대응하여 新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해 창조경제와 문화컨텐츠 등 핵심 성장 산업에 총 80조원 규모의 지원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집중적인 지원을 받게될 창조경제 분야는 스마트카 등 ICT융복합, 수술로봇 등 바이오·헬스, 전기자동차 등 에너지 신산업, 탄소섬유 등 첨단 신소재, 화장품 등 고급 소비재 산업이 해당한다.

문화융성 분야는 S/W, 게임, 광고, 영상, 캐릭터, 방송, 공연, 출판, 디자인, 영화, 관광 등이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이들에 대해 대출 49조원, 보증 23조원, 투자 8조원의 정책자금이 집중 지원된다.

이 가운데 창조경제에는 대출 45조6000억원, 보증 19조4000억원, 투자 7조4000억원 등 총 72조4000억원이, 문화융성에는 대출 3조2000억원, 보증 3조5000원, 투자 5000억원 등 총 7조2000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금융위는 창조경제, 문화융성 분야의 초기 리스크가 큰 만큼 투·융자, 기술기반 대출 등 지원 방식을 다각화하고, 정책금융기관과 민간투자자(벤처캐피탈 등)간 공동·간접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정책금융기관의 지원대상이 非제조업, 新산업으로 확대되는 만큼 과감한 지원을 위해 정책금융기관 핵심 성과지표(KPI)에 창조경제 지원 성과를 반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금융위는 관계부처와 ‘성장동력 합동점검 TF’를 구성하여, 중점지원 분야에 대한 수요발굴 및 지원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조계원 기자 cho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