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 상장 준비 돌입···상반기 추진

사진=해태제과 제공.

해태제과는 올해 상반기 내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관련 준비에 돌입했다고 20일 밝혔다.

해태제과의 상장 문제는 지난 2005년 크라운제과가 해태제과를 인수하면서 불거졌다.

2008년 새 CI발표와 IPO를 통해 재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기도 했다.

이후 2010년 기업공개(IPO)를 조건으로 KT-LIG에이스사모펀드로부터 자금을 조달했으나 빌린 자금을 모두 갚고 IPO를 연기했다.

특히 지난 2012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을 상장 주간사로 삼아 IPO 사전작업을 마쳤지만 실적 악화로 상장을 연기했었다.

2014년에는 실적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금융권에서는 오는 3월 해태제과 공장 증설이 끝남에 따라 올 상반기가 IPO를 하기에 적기라는 설명이다.

또한 해태제과가 2014년 하반기 출시한 허니버터칩 등의 판매 호조로 경영환경이 개선돼 재도전에 나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상반기 상장을 추진 중이며 일정 등 세부적인 사항은 확정된 것이 없다”라며 “상장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주희 기자 l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