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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CEO “新사업모델을 찾아라”

[그들이 뛴다]카드사 CEO “新사업모델을 찾아라”

등록 2016.01.26 14:06

수정 2016.01.26 14:11

조계원

  기자

카드사, 수수료 인하 최대 위기 봉착
모바일시대 차별화 서비스 공급해야

카드사 CEO “新사업모델을 찾아라” 기사의 사진


영세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카드 업계가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각종 지급결제 수단의 발달로 카드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영세업체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에 따라 회사별 수익 감소가 불가피하게 됐다.

여기에 카드론등 경쟁이 예상되는 인터넷전문은행까지 출범을 기다리고 있어 카드사들은 ‘백척간두 (百尺竿頭)’의 위기에 놓였다.

카드사 수장들은 올해가 최대 위기라고 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경영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현재 카드사 CEO들의 머릿속에는 먹거리 창출을 위한 신사업 모델 발굴로 가득차 있다.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핀테크를 중심으로 디지털 금융 트랜드를 선도하고, 신규사업 모델을 다각화 하는 한편 해외진출을 통한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위 사장은 “올 한해는 그 어느 때보다 힘들고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되고 있다”며 “급변하는 환경속에서 매순간 신속한 결정과 과감한 실행으로 더욱 빠르게 변화하고 우리만의 미래를 성공적으로 만들어 나가자”라고 말했다.

이어 “모바일 중심의 시대가 찾아 왔다. 우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업을 찾아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앱카드 고객기반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모바일 플랫폼 얼라이언스를 확대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은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모바일 중심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신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원 사장 은 “기존 방식만으로는 위기를 극복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지금까지와는 격이 다른 판을 바꾸는 모바일 중심의 차별화된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역시 ‘디지털 현대카드’를 올해 경영키워드로 제시하고, 핀테크 강화와 신사업 모색, 경쟁업체와의 차별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정 부회장은 “올해는 우리 스스로 변화를 줘야 할 시기”라며 “우리가 무슨 업을 하고 있는지 해야 하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정해붕 하나카드 사장은 하나은행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한편 미래 성장동력인 핀테크, 빅데이터 분야의 퍼스트 무버가 되겠다는 방침이다.

정 사장은 “모바일 단독카드, 간편결제를 비롯한 핀테크, 빅데이터 등 성장동력에 대해서는 선두주자 로서 신속한 의사결정과 투자를 집중하겠다”고 목표를 제시했다.

유구현 우리카드 사장은 해외진출을, 채정병 롯데카드 사장은 모바일 뱅크 사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유 사장은 “수수료 인하로 인한 수익감소, 인터넷 전문은행, 핀테크 결제기술 탑재한 지불결제수단 확대 등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에 직면해 있다”며 “우리은행과 동반 진출을 통해 해외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해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현지에서 사업개시를 모색할 수 있도록 하겠 다"고 말했다.

채정병 롯데카드 사장은 “각종 페이의 등장과 모바일 기반 인터넷 전문은행 출현 등 지각변동 속에서 변화가 필요하다”며 “그룹사 유통 인프라와 핀테크를 융합한 신 개념 모바일뱅크 사업 추진은 롯데 카드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또 하나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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