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LIG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4.2% 감소한 4조4200억원이며 영업이익은 40.7% 내린 9900억원으로 집계됐다.
PC 수요 회복 지연이 DRAM 영업환경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프리미엄 모바일 성장도 둔화돼 평균판매단가(ASP) 역시 큰 폭 하락했다.
다만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액 18조8000억원, 영업이익 5조3400억원을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4분기 영업이익률이 22.4% 이르면서 경쟁사인 마이크론과 확연히 차별화된 경쟁력을 증명했다는 분석이다.
또 SK하이닉스는 주당 500원의 배당을 결정하며 2년 연속 주주환원정책을 이행했다. 3530억원에 해당하는 이번 배당은 8.8% 수준의 배당 성향이다.
신현준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경영설명회에서 밝힌 20% 수준의 배당 성향까지 진행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차근차근 시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에게 긍정적인 행보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올해 1분기 감익 구간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새로울 것이 없으며 이번 분기 말부터는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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