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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상가 본격 탈바꿈···내달 2일 첫삽

세운상가 본격 탈바꿈···내달 2일 첫삽

등록 2016.01.28 14:27

서승범

  기자

서울시 ‘다시·세운 프로젝트’ 착수
보행·산업재생·공동체 재생 중점

최초 주상복합타운 세운상가 개발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세상의 기운이 다시 모인다’는 의미를 담아 ‘다시·세운 프로젝트’라 세운 상가 재생사업을 명명하고 1단계 도시재생사업에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세운상가군은 7개 건물 총 1km 구간으로, 총 2단계(?1단계 종로~세운상가~청계·대림상가 구간 ?2단계 삼풍상가~풍전호텔~진양상가)로 추진된다. 주요내용은 ①다시 걷는 세운(보행 재생) ②다시 찾는 세운(산업 재생) ③다시 웃는 세운(공동체 재생) 3가지다.

‘보행 재생’은 입체도시로서의 가치를 회복하는 것을 골자로 청계천 상단에 공중보행교 건설, 종묘~세운상가 구간 ‘다시세운광장’ 조성, 세운~대림상가 구간 데크 정비·컨테이너 박스 형태의 플렛포멜 설치를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시는 내달 중으로 삼풍상가~풍전호텔~진양상가(L=450m) 입체 보행축 조성을 골자로 하는 ‘2단계 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도 착수한다. 3층 데크가 철거된 삼풍상가와 풍전호텔 보행연계 방안 등에 대해 기본구상안을 연내 마련하고 ’19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시는 세운상가의 잠재력과 외부 성장동력을 연결해 창의제조산업 혁신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시세운협업지원센터 설립?운영('16. 11~) ?세운리빙랩 시범운영('16. 5~10) ?전략기관 유치('16. 2~) 등을 시가 정책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주민이 주도하는 지역활성화가 실현될 수 있도록 자생적 주민조직인 ‘다시세운시민협의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 시민협회를 통해 수리협동조합, 21C 연금술사, 세운상가는 대학 등 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젠트리피케이션과 관련해서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를 구성·운영해 임대료 분쟁 등을 조정하고 변호사·세무사 등 법률적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다시?세운 프로젝트’를 통해 유동인구 5배 증가, 상가 매출 30% 증가, 신규창업 200개소 증가, 젠트리피케이션 상생협약 기반 임대차 계약 사업체 70% 이상 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세운상가군 주변지역 재정비촉진사업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시는 ’14.3월 대규모 통합개발 방식에서 예 도시조직을 고려한 소규모 분할개발방식으로 변경하고 일대를 창조 문화산업중지로 변모시킨다는 세운재정비촉진계획을 확정한 바 있다. 현재 공사착공(2개소), 관리처분(6개소), 사업승인절차(1개소) 등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오늘은 오랜 기다림 끝에 세운상가가 다시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가기 위한 출발을 알리는 날”이라며 “세운상가가 주변지역까지 활력을 확산하고 서울 도심 보행축을 사방으로 연결하는 랜드마크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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