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한달간 주택담보대출 3조원↑

다음달 1일부터 수도권을 시작으로 주택담보대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도입이 예정된 가운데 1월 한달간 주택담보대출이 약 3조원 내외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7일 기준으로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주금공 유동화대출 포함, 잠정)은 479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12월말 대비 2조800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집계치는 통상 1월이 주택거래 비수기임을 감안할 경우 예년 대비 증가폭이 확대된 결과다. 특히 이는 지난해 1월 보다 3000억원 확대된 것으로 1월 전체로는 약 3조원 내외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금감원 측은 다음달 1일부터 주택담보대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도입됨에 따라 획일적으로 대출이 감축되거나 자격을 갖춘 실수요자들이 대출을 받기 어려워지는 등 제기되는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은행에 대한 감독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경남 기자 secrey9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