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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한파 기승···난방비 걱정없는 아파트 어디?

한반도 한파 기승···난방비 걱정없는 아파트 어디?

등록 2016.02.07 08:00

서승범

  기자

한반도를 찾아온 기록적인 한파로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겨울철 난방비 등 관리비 걱정을 줄인 에너지 절감형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7일 한국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시작된 한파로 지난주 전력수요는 두 차례나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달 19일 최대전력수요가 8230만kW로 2014년 12월 17일의 역대최고치 8015만 kW를 넘어섰고, 이틀 뒤인 21일에는 8297만kW로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번 겨울처럼 유례없는 한파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거비를 줄여주는 에너지 절감아파트가 아파트 선택 시 중요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건설사들도 수요자들의 니즈를 고려해 창호를 강화한 로이(low-e)유리, 고단열재, 전열교환환기시스템, 가구내 실시간 에너지관리시스템 등 다양한 설계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다음은 다양한 에너지절감시스템이 도입된 주요 아파트 단지 소개다.

SK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휘경뉴타운 2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일대에서 분양 중인 ‘휘경 SK뷰(VIEW)’에 다양한 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선보인다. 전 가구 외부창호에 로이(low-e)유리를 설치하고 각실 온도조절시스템으로 겨울철 난방비 절감도 꾀했다. 또 자동으로 대기전력을 차단하게 했으며 일괄소등 스위치, LED 조명기구 등을 제공한다. ‘휘경 SK뷰’는 지하 3층~지상 29층 8개 동 총 900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369가구(전용 59~100㎡)가 일반분양 분이다.

호반건설이 강원 원주시 원주기업도시 8블록에서 분양 중인 ‘원주기업도시 호반베르디움에는 열회수방식으로 에너지 절감에 효과적인 전열교환환기시스템을 비롯, 실별 온도제어시스템, 콘덴싱 고효율보일러 등 에너지절감 시스템이 마련됐다. 홈네트워크시스템, 절수형 양변기, 절수형 수전 등도 도입했다.

GS건설이 이달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성성지구 A1블록에서 분양하는 ‘천안시티자이’는 단열효과가 우수한 로이(low-e)유리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 유리는 실내 온기를 유지하고 실외 냉기를 차단, 겨울철 난방효율을 높인다. 게다가 발코니 확장 시 단열재가 끊어지지 않고 연속 설치돼 결로 저감 효과가 우수하며 겨울 난방비 절약 효과가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9층, 12개 동 전용면적 59~84㎡ 1646가구 규모로 이 중 162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현대건설이 이달 서울 은평구 녹번동에서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녹번’에도 특화된 에너지 관리시스템이 도입된다. 각 가구별로 전기·수도·가스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한 힐스테이트 에너지 관리 시스템(HEMS)이 제공되며, 효율적 에너지 관리를 돕는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 원터치 절전/보안 통합 스위치, 실별온도 제어시스템 등도 적용된다. 에너지 사용 정보 확인과 제어 기능을 가진 힐스테이트 앱도 제공된다. 이뿐만 아니라 태양광 가로등, 빗물 재활용 시스템, 지열 냉난방 시스템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GS건설이 화성시 능동에서 분양 중인 ‘신동탄파크자이1차’에도 에너지절감시스템이 도입된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21층 11개 동 전용 76~100㎡ 총 982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빗물 재활용 시스템과 가구 내 xi-TEMS(에너지관리시스템) 등이 도입된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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