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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강남서 대림타운 조성 꿈 이뤄질까?

대림산업, 강남서 대림타운 조성 꿈 이뤄질까?

등록 2016.02.17 15:47

서승범

  기자

아크로 리버파크·D.House 무기로 수주전 총력

대림산업, 강남서 대림타운 조성 꿈 이뤄질까? 기사의 사진

대림산업이 서울 강남일대에 대림타운 조성에 강한 의지를 불태웠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반포 아크로 리버파크의 인기를 바탕으로 주변 재건축아파트 수주에 적극 나서 이 일대를 대림 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대림산업의 이같은 계획은 최근 아크로리버파크가 수억원대 웃돈이 붙는 등 일대 최고가아파트로 이름을 알리면서다.

아크로리버파크는 3.3㎡당 분양가 4000만원이 넘는 단지로 지난해까지만 해도 웃돈이 2억원 이상 붙었다. 59㎡는 11억~12억원을 호가하고 84㎡는 17억원대에 매물로 나와있다.

현재 신반포에서 추진 중인 재건축단지 중 아직 시공사를 선정하지 못한 곳은 2차, 4차, 7차, 8~11·17차, 12차, 13차, 14차 등이다. 강남권에서는 반포제3주구, 서초신동아, 개나리4차, 대치 쌍용2차, 잠실미성 등이 시공사 선정을 하지 못한 상태로 알려졌다. 대림산업은 이들 중 상징성과 사업성 등을 따져 수주에 나설 방침이다.

최근 개발한 신평면 D.House도 강남재건축 수주전에 자신감이 생긴 이유 중 하나다.

D.House는 습식공간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이 오픈돼 수요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구성할 수 있게 한 신평면이다. 전용률이 기존 아파트평면보다 4~5% 높아 전용률이 일반아파트보다 낮은 재건축에서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대림산업이 도심정비사업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지만 강남권 브랜드 선호도가 삼성물산의 래미안이나 GS건설의 자이 등에 비해 뒤쳐져 신규 수주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 대림산업이 현재 강남권 도시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한 곳은 총 8곳으로 강남 재건축 강자인 삼성물산(18곳), GS건설(18곳) 등에 비해 한참 뒤쳐진다.

지난해 말 닥터아파트의 강남권 아파트 선호도에서도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은 8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림산업은 지난해 GS건설·현대건설 등과의 강남권 수주전에서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다”며 “단순히 대림산업의 바램에 그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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