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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월 대미 투자액 전년比 4배 급증

중국 1월 대미 투자액 전년比 4배 급증

등록 2016.02.17 19:16

김성배

  기자

“지난 2년간 지방기업이 국외 투자 이끌어”

중국 기업들의 미국에 대한 투자액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올해 1월 금융 부문을 제외한 대외 투자액이 120억2000만 위안(약 18억 4100만 달러·2조 26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2%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중 미국으로의 투자액은 15억6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의 3.9배로 급증했다.

중국의 전체 대외 투자액을 산업별로 나눠보면 제조업은 올해 1월에만 컴퓨터, 통신 등 전자설비 제조, 의약품, 금속, 자동차 제조업 등에 16억2천만 달러를 투자했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87.8% 늘어난 것이다.

제조업 투자 중에는 장비 제조업이 8억 4천만 달러(51.9%)로 가장 많았다. 장비 제조업 투자액은 지난해 1월보다 128.3% 급증했다.

선단양(沈丹陽)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지난 2년간 지방기업들이 국외 투자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2014년과 2015년에는 전체 대외 투자액 중 지방 업체들이 각각 51%와 66.4%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지방기업의 국외 투자액이 783억 6000만 달러로 역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2014년과 비교하면 73.7% 늘어난 것이다.

올해 1월중 지방기업들의 국외 직접투자액은 111억 2000만 달러로 175.2% 증가했다. 이는 전체 기업의 대외 투자액 중 92.5%에 달한다.

선 대변인은 기업들이 '저우추취(走出去: 해외진출)' 전략에 따라 지난 2년간 대외투자에 적극 나서면서 중국이 세계 3위의 투자 대국이 됐다고 전했다.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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