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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맥 못추는 중국 위안화

요즘 맥 못추는 중국 위안화

등록 2016.02.23 11:04

박종준

  기자

위한화글로벌지수 하락

중국 위안화가 최근 사이 힘을 못쓰고 있다.

SC그룹은 지난해 12월 ‘스탠다드차타드 위안화글로벌지수(이하 RGI)가 전월대비 2.1% 하락해 2120 포인트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 인해 2015년 연간 변동폭이 -0.2%를 기록, 2012년 본 지수가 도입된 이후 RGI는 최초로 연간 기준 떨어졌다.

그 배경에 대해 SC그룹은 “일련의 위안화 절하 조치로 인해 위안화 약세 추세의 지속 기간과 중국 정부의 위안화 안정화 의지 및 역량의 지속 여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중국 정부의 초기 긍정적인 개혁 의도가 퇴색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현재로서는 추가적인 자본계정 개방 및 위안화의 국제화가 확실히 후순위로 밀려난 것으로 보인다는 게 SC그룹의 분석이다.

국가간 자본 흐름이 12월 RGI지수에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해, 11월보다 다소 낮은 수준인 2.1% 의 지수 하락폭 가운데 0.9를 차지했다.

또 역외 위안화(CNH) 거래의 비중은 2015년 8월 변동성 이후 외환 거래량이 증가한 기간 동안 회복해 12월에 정상 수준을 되찾았다.

SC그룹은 “역내 위안화(CNY)의 현물 및 고정 환율이 신속히 안정화됨에 따라 1월 첫째 주에 발생한 역내 위안화(CNY)의 변동성 증가로 인한 RGI지수의 변동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며 “이러한 안정세는 최소한 2월 말에 예정된 G20회의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중국이 자본 유출 제한에 단기적으로 우선순위를 부여함에 따라 춘절 이후까지도 역외 위안화(CNH)의 유동성 부족에 대한 역외 시장의 우려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특히 금융시장의 변동성, 중국의 성장에 대한 우려 및 정책의 혼선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신뢰도가 하락했다는 지적이다.

다만 중국 당국이 중국 외환 정책의 틀을 추가적으로 개선하려고 함에 따라 커뮤니케이션 정책을 개선해 나갈 것으로 SC그룹은 예상했다. 이는 시장의 혼란을 줄이고 추가적인 시장의 변동성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 2012년 11월 처음 발표된 RGI는 2010년 12월31일을 기준시점(기준지수 100)으로 하여 홍콩, 런던, 싱가포르, 대만, 뉴욕, 서울, 파리 등 세계 7대 역외 위안화 시장을 대상으로 ▲수신액 (자산의 축적 지표) ▲딤섬본드 및 CD (자본조달 수단) ▲무역결제 및 기타 국제결제 (국제 상업거래의 단위) ▲외환거래 (환거래의 단위) 등 4개 핵심 부문의 성장세를 측정해 매월 비교지수를 산출하고 있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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