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9일 금요일

  • 서울

  • 인천 20℃

  • 백령 16℃

  • 춘천 25℃

  • 강릉 18℃

  • 청주 26℃

  • 수원 23℃

  • 안동 27℃

  • 울릉도 17℃

  • 독도 17℃

  • 대전 25℃

  • 전주 25℃

  • 광주 26℃

  • 목포 23℃

  • 여수 23℃

  • 대구 29℃

  • 울산 24℃

  • 창원 25℃

  • 부산 23℃

  • 제주 20℃

中 지준율 0.5% 인하 “실물경제 효과 제한적”

中 지준율 0.5% 인하 “실물경제 효과 제한적”

등록 2016.03.01 18:45

수정 2016.03.01 21:58

이승재

  기자

1일 중국 내 대형은행 지준율 0.5% 인하
시중 유동성 약 7000억위안 확대 추산
美·中 상이한 통화정책 방향에 유의해야

중국 인민은행이 시중 유동성 확보를 위해 중국 내 대형은행들의 지급준비율 인하를 실시한다. 다만 실물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1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이날 중국 인민은행의 은행 지준율 인하 정책이 시행된다. 은행 지준율은 기존 17.5%에서 17%로 0.5% 인하된다. 지난해 2월 이후 5번째 조치이며 누적 인하율은 총 3%포인트다.

이번 지준율 인하는 대내외 기업환경 악화 등 경기둔화 위험에 대응하고 신용공급 필요성 증대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국제금융센터는 시중 유동성이 약 7000억위안 확대될 것으로 추산했다.

실제로 중국의 수출은 지난해 12월 1.7%에서 올해 1월 11.4%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역시 51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 신용 증가에도 유동성이 원만하게 공급되지 않아 중소기업들의 신용확보 어려움 역시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이번 조치에 따른 효과는 제한적이며 중국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는 유지될 전망이라는 견해가 나온다.

노무라증권은 높은 부채비율과 과잉생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통화정책 완화의 고정투자 확대 효과는 미약하다고 평가했다. 이날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68% 상승에 그쳤고 미국 다우지수는 0.74% 하락했다.

국제금융센터는 중국의 경기하방 압력과 불확실한 글로벌 환경이 지속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유동성 확대와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등 양국의 상이한 통화정책 방향으로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당분가 중국의 자본유출과 이에 따른 인민은행의 조치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