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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기업 123조 투자’ 정부 지원역량 총동원

‘30대 기업 123조 투자’ 정부 지원역량 총동원

등록 2016.03.09 10:27

현상철

  기자

범정부 전담지원반 구성···전력공급 등 인프라 지원R&D 세제지원 등 기업 건의 적극 수용·검토 방침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정부가 올해 123조원 규모의 30대 기업 투자 계획의 차질없는 이행을 위해 범정부 전담지원반을 구성하는 등 지원역량을 총동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롯데호텔에서 주요 투자기업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투자기업 간담회’을 열었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민간의 투자 촉진과 사업재편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정부의 지원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올해 30대 그룹의 투자계획 규모는 전년보다 5.2% 증가한 122조7000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정부는 30대 그룹의 투자계획 이행지원을 위해 범정부 전담 지원반을 구성·운영해 도로와 용수, 전력공급 등 필요한 지원을 신속하게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15조6000억원이 투자되는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의 경우, 원활한 전력공급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10월 완공을 목표로 송전선로를 건설키로 했다. 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갈 경우 최대생산용량 확보가 가능하도록 2018년 4월까지 송전선로 2기를 추가하고, 오성 열병합발전소도 상시 운전할 계획이다.

제품수송 등 산업단지 진입용 도로 인프라도 조기에 구축한다. 어연 IC 연결 대안도로를 2017년 3월 개설하고, 고덕 IC 준공시기도 2017년 12월에서 하반기로 앞당기기로 했다.

10조원이 투자되는 LG디스플레이 파주 OLED 공장도 추가전력이 요구돼 수전전압 2원화가 필요하다는 투자애로를 받아들여 전기공급약관을 개정했다.

정부는 에너지신산업 시장 확대, 금융지원 등 기업 건의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수용·검토키로 했다.

우선 태양광 연계 에너지 저장장치(ESS)에 대한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중치 부여방안을 검토해 올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미래 성장동력 산업은 신성장동력·원천기술 연구개발(R&D) 세제지원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할 예정이다. 장기저리금융 지원은 산업은행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주형환 장관은 “계획 수립보다 더 중요한 것은 차질없는 이행”이라며 “올해 투자계획이 모두 이행될 수 있도록 강력한 의지를 갖고 속도감 있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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