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SK는 SK바이오팜이 진행하는 뇌전증 치료제 신약에 대한 임상 2상 후기가 종료됐다고 공시했다. 이 제품의 경우 임사 2상 결과만으로도 신약 승인 신청이 충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의 협의를 통해 임상 3상에서 약효에 대한 시험을 생략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B투자증권 강선아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은 내년 말까지 임상 3상을 종료하고, 2018년 하반기에 신약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한 때 임상 3상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으나, 이번 공시를 통해 이를 일부 해소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SK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최근 SK주가는 상승 모멘텀 부재 속에 22만~25만원의 박스권에 머물러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이번 공시가 중장기적으로 SK바이오팜이 영위하는 제약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당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도 평균 수준 이하로 축소될 전망”이라며 “기존 투자의견과 묵표주가를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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