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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률 사상 최고···전달보다 3%p 치솟아

청년실업률 사상 최고···전달보다 3%p 치솟아

등록 2016.03.16 09:03

현상철

  기자

청년실업률 12.5%로 1999년 이후 최고치전체실업률도 6년 만에 가장 높은 4.9%취업자 증가폭 둔화···50~60대가 대부분

(사진 = 통계청 제공)(사진 = 통계청 제공)


우리나라 고용지표가 잿빛을 띠고 있다.

올해 2월 청년실업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전체실업률도 6년 만에 가장 높게 치솟았다. 취업자 증가폭도 둔화되고 있다.

16일 통계청이 내놓은 ‘2월 고용동향’을 보면, 실업자는 131만7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1만4000명 증가했다.

전체 실업률은 4.9%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0.3%포인트, 전달과 비교해 1.2%포인트나 상승했다. 2010년 2월(4.9%) 이후 6년 만에 가장 높다.

취업준비자와 입사시험 준비생 등 사실상 실업자를 포함한 체감실업률은 12.3%였다.

청년실업률은 더 심각한 상황이다. 2월 청년실업률은 12.5%로 1999년 6월 통계작성 기준이 변경된 이후 가장 높았다. 전년 동기대비 1.4%포인트, 전달보다 3%포인트나 급등했다. 청년층 실업자는 56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7만6000명 늘었다.

취업자 증가폭도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12월 49만5000명까지 늘었던 취업자는 1월 33만9000명으로 줄더니 2월 22만3000명으로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4월(21만6000명)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증가폭이다.

이마저도 50~60대 취업자가 대부분이다. 60세 이상 취업자는 15만8000명, 50대는 7만7000명이다. 반면, 20대는 1만8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고, 30대는 오히려 4만4000명 줄어들었다.

통계청은 도매및소매업, 농림어업 감소세 지속과 설날 요인 등으로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고용률은 지난해보다 0.1%포인트 하락한 58.7%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60.8%였던 고용률은 12월 59.9%, 1월 58.8%로 점차 감소추세다.

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로 나타났다.

취업을 희망하고 취업이 가능하지만 노동시장적 사유로 일자리를 구하지 않은 구직단념자는 47만4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8000명 늘었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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