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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 “에어서울 취항·MRO 사업 총력”

[주총]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 “에어서울 취항·MRO 사업 총력”

등록 2016.03.28 13:55

이선율

  기자

2대주주 금호석화 “근본적 채질개선해야”서재환 금호그룹 사장 사내이사 재선임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 “에어서울 취항·MRO 사업 총력” 기사의 사진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지난해 수익부진을 만회하고자 에어서울 취항과 항공정비(MRO) 사업을 통해 성장동력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28일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는 반드시 누적부진을 극복하고 주주 등 이해관계자들의 이익과 편의를 증진해 기업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사장은 “에어서울이 올해 하반기 취항하면 아시아나·에어부산·에어서울 항공3사 체제가 완성돼 손익구조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고 항공정비(MRO) 사업을 통해 성장동력 확보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8일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보수한도와 정관 일부 변경의 건 등을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날 주총은 1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실적과 재무구조 악화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특히 주총에 참석한 금호석유화학측과의 갈등이 불거졌다.

2009년부터 시작된 금호가 형제간 갈등이 한동안 잠잠했지만 여전히 긴장관계가 지속되고 있는 상태다. 금호석유화학은 금호아시아나 그룹으로부터 계열분리했지만 여전히 아시아나항공의 2대주주(12.61%)다.

이날 금호석화는 주총에 변호사 3명을 대리인을 보내 경영상태를 지적했다. 양측의 신경전은 제1호 의안인 재무제표 승인 안건을 상정하면서부터 시작, 제2호 의안인 서재환 사내이사 선임 건에서 갈등이 심화됐다.

금호석화 측은 ‘경영책임’을 이유로 반대 의사를 표명했으나 해당 안건은 찬반 투표를 통해 통과됐다.

금호석화 측은 “매출액 5조2000억원에 비해 영업이익은 93억여원으로 현저히 미미한 수준이고 자본잠식은 계속 악화돼 언제 해소될지 우려된다”며 “빚을 내서 빚 갚는 식의 미봉책보다는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통한 구조조정과 비핵심자산을 매각해야 한다”이라고 말했다.

신규 사외이사로는 한대우 전 산업은행 부행장이자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을 선임했다. 김종창 카이스트 경영대학 초빙교수는 사외이사뿐 아니라 감사위원으로도 재선임됐다.

2016년 보수한도는 전년도와 동일한 27억원으로 책정됐다.

이선율 기자 lsy0117@

뉴스웨이 이선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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