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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보물섬 남해 설천 참굴축제 성료

첫 보물섬 남해 설천 참굴축제 성료

등록 2016.03.28 14:26

정종원

  기자

26일과 27일 양일간 설천면 문항어촌체험마을 일원서 열려

제1회 보물섬 남해 설천 참굴축제가 전국 1만여 명의 미식가와 관광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경남 남해군에서 지난 26일과 27일 양일간 개최된 제1회 보물섬 남해 설천 참굴축제가 전국 1만여 명의 미식가와 관광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설천면 문항어촌체험마을 일원에서 개최된 이번 축제는 ‘남해의 진미! 설천 참굴사랑, 맛자랑’을 슬로건으로 갖가지 먹거리와 체험거리 가득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첫날 설천 농악단의 흥겨운 사물놀이 공연과 본격적인 참굴탐험의 출발을 알리는 타악예술단의 난타공연과 레이디 봉봉, 박시훈, 정용화 외 인디밴드 등 기성 가수는 물론 지난달 군 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전국노래자랑 입상자 3명이 펼친 축하공연과 신비로운 마술 공연으로 관광객들에게 축제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 저녁에 열린 참굴사랑 노래자랑은 각 읍면별 10여 명의 대표 가수들이 출연, 지역민과 관광들이 한데 어우러져 즐기는 흥겨운 축제의 장이 펼쳐졌으며, 이어진 불꽃놀이는 50여종의 다채로운 불꽃이 설천 문항마을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열린 세프 굴요리 대회는 오랜 기간 요식업에 종사한 지역주민 대표 2인이 굴을 재료로 요리를 완성해 심사위원의 평가를 받고, 관광객들에게는 시식기회가 제공됐으며, 관광객도 ‘나도 굴요리 쉐프다’ 프로그램에서 직접 굴을 이용한 갖가지 요리를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사생대회에서는 이번 굴 축제와 바다 풍경을 캔버스에 담아냈으며, 그 중 입상한 학생들은 축제의 즐거움과 함께 한아름 선물도 받아가는 기쁨을 누렸다.

모세의 기적으로 유명한 문항마을 상 하장도에서 열린 보물찾기 행사에서는 참여 관광객들이 섬 곳곳에 숨겨진 19개의 보물을 찾느라 한바탕 소동을 벌였고, 천신만고 끝에 보물을 찾아낸 참여객들에게는 다기와 특산물 등 다양한 선물이 제공됐다.

‘굴까기 달인 선발대회’는 주어진 시간 내 더 많은 굴을 까려는 참여 관광객들의 재빠른 손놀림에 축제장 곳곳에서 연신 탄성이 터져 나왔으며, 굴이 채집·가공 요리되는 과정을 몸소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맨손고기잡이 체험은 싱싱한 숭어가 펄떡펄떡 헤엄치며 관광객들을 유혹하자 어린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모두 물속으로 뛰어 들어 첨벙첨벙 체험장을 누볐다.

축제장 주변에 마련된 먹거리 부스에서는 남해의 진미 참굴을 활용한 굴찜, 굴구이, 굴전, 굴죽, 굴 탕수욕 등 각종 요리와 가리비, 털게 등 싱싱한 해산물을 맛보려는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 외에도 참굴 칵테일 파티, ‘왕우럭 보물조개를 찾아라’, 참굴 찜 먹보왕 선발대회, 관광객 어울림 OX퀴즈 대회 등 푸짐한 상품과 먹거리가 가득한 행사와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에어바운스 놀이터, 해양레저 체험을 원하는 관광객을 위한 패널보트와 카약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축제추진위 관계자는 “올 처음 개최되는 축제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내 외 관광객들이 방문해 성황리에 잘 마무리 할 수 있어 이번 축제 준비를 위해 노력한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더욱 내실 있는 준비로 남해의 봄 축제시즌 시작을 알리는 축제이자 지역의 대표 축제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경남 정종원 기자 won@



뉴스웨이 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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