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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화대출 감소···엔화대출 36.8%↓

지난해 외화대출 감소···엔화대출 36.8%↓

등록 2016.03.30 07:13

이지영

  기자

지난해 은행권에서 빌린 외화대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엔화약세 영향으로 엔화대출은 36.8% 급감했다.

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5년 국내은행의 거주자 외화대출 동향’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거주자 외화대출은 197억6000만달러로 작년 말 225억4000만달러보다 27억8000만달러(12.3%) 감소했다.

지난해 엔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기업들이 이전에 빌렸던 엔화 대출금을 갚은 데다 국내경기 회복 지연으로 대출 수요마저 감소하면서 엔화 대출금 잔액이 전년보다 36.8%(18억3000만 달러)나 급감했다.

달러화 대출도 수입 감소로 신규대출 수요가 줄면서 1년 새 9억4000만 달러(5.4%) 감소했다.

작년말 기준 달러화 대출 평균금리는 2.76%로 전년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달러화 대출차주의 경우 4200억원 내외의 환차손이 발생한 것으로 금감원은 추정했다.

반면 엔화대출 평균금리는 2.67%로 0.24%포인트 하락, 엔화 대출차주는 약 1억원의 환차익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외화대출 연체율은 0.50%로 전년대비 0.11%포인트 개선됐다.

우량 대기업 대출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연체율은 개선됐으나 기존대출의 건전성 악화 등으로 고정이하대출비율은 2.19%를 기록, 전년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달러화 환율 상승 등으로 이자부담이 증가하고 환차손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상시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건전성 관리 강화를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dw0384@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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